금융지주사의 지난해 자회사 권역별 총자산 현황. /자료제공=금융감독원
이미지 확대보기6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지주의 당기순이익은 21조1890억원으로 전년 대비 6조706억원 늘어나며 40.2% 증가했다. 은행이 2조4379억원으로 전년 대비 23.7% 증가했으며, 금융투자는 1조7118억원으로 51.7% 증가했다. 보험은 6676억원, 여전사 등이 1조1191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49.1%와 46.1% 증가했다.
금융지주의 자회사 권역별 이익 비중은 은행이 53.0%로 가장 높으나 전년 대비 4.1%p 하락했다. 금융투자가 20.9%를 차지하며 2.5%p 확대됐으며, 보험은 8.4%, 여전사 등은 14.7%를 차지했다.
또한 지난해 금융지주의 총자산은 3203조원으로 전년말 대비 257조원 증가했다. 은행이 2385조원으로 전년 대비 206조원 증가했으며, 금융투자는 320조원, 보험은 267조원, 여전사 등은 204조원을 기록했다.
금융지주의 자회사 권역별 자산 비중은 은행이 74.5%를 차지하며가장 높은 가운데 전년말 대비 0.5%p 소폭 상승했다. 금융투자가 10.0%를 차지하고, 보험이 8.3%를 차지하며 비중이 소폭 하락했으며, 여전사 등이 6.4%를 차지했다.
지난해 금융지주회사는 총 10개사로, KB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 농협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BNK금융지주, DGB금융지주, JB금융지주, 한국투자금융지주, 메리츠금융지주 등이다. 금융지주의 자회사를 포함한 소속회사 수는 290개사로, KB금융과 신한금융의 헬스케어 회사 편입 등으로 전년말 대비 26개사 증가했다.
신한금융은 신한라이프생명보험베트남 등 5개사를 편입했으며, 한국투자는 KIS US 등 8개사, KB금융은 PT KB Data Systems Indonesia 등 6개사가 추가되는 등 총 31개사가 편입됐으며, 한국투자의 PEF 등 5개사가 정리됐다.
지난해 은행지주의 총자본은 15.59%를 기록해 전년 대비 0.95%p 상승했으며, 기본자본은 14.26%를, 보통주자본비율은 12.73%를 기록하며 각각 1.08%p와 0.80%p 상승했다. 위험가중자산 증가에도 이익잉여금과 자본증권 발행 등으로 자본비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금융지주의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47%로 전년말 대비 0.11%p 하락했으며,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55.9%로 24.5%p 상승하는 등 자본적정성과 자산건전성 등 모든 경영지표가 개선됐다.
지난해 금융지주의 부채비율은 27.91%로 전년말 대비 0.96%p 하락했으며, 이중레버리지비율은 116.41%로 2.14%p 하락했다. 이중레버리지비율은 자본총계 대비 자회사 출자총액으로, 자회사 출자여력 지표로 활용된다.
금융당국은 올해 거시경제 불확실성 증가와 금리상승기 채무상환능력 저하, 자산가격 변동성 확대, 코로나19 정책지원 종료 등 잠재리스크에 대한 선제적 대비를 유도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정책지원 종료에 대비하여 지주그룹 차원의 자산건전성과 손실흡수능력 관리를 강화하고,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하여 고위험투자와 고위험상품 판매 등에 대한 리스크관리 및 내부통제도 강화할 계획이다.
금융지주사의 일반현황 및 재무·손익 구조. /자료제공=금융감독원
이미지 확대보기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