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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자본 1조클럽] 현대차증권 최병철, 사업다각화 결실 ‘성장시대’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3-21 00:00

현대차그룹 연계 사업기반 강점 보유
중소형사 중 마이데이터 신사업 부각

▲ 최병철 현대차증권 대표이사

▲ 최병철 현대차증권 대표이사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자기자본 1조원은 소형 증권사에서 중형 증권사로 진입하는 기준점으로 통한다. 중형사 대열 초입까지 몸집을 키운 IBK, BNK, 하이, 현대차 등 4개 증권사의 현황과 계획을 들여다본다. 〈편집자 주〉

최병철닫기최병철기사 모아보기 대표이사 사장이 이끄는 현대차증권은 주력 IB(기업금융) 부문과 현대차 그룹 연계 사업기반을 중심으로 이익 기반을 다지고 있다. 리테일 경쟁력을 높이면서 균형 성장을 도모하고 있고 특히 디지털 강화에 힘을 싣고 있다.

IB 우량 딜 투자는 수익 기둥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현대차증권은 2021년 연결 기준 영업수익 8538억원, 영업이익 1565억원, 당기순이익 1177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차증권 측은 “IB, PI(자기자본투자)의 우량 딜(Deal) 투자, 리테일 수수료 수익 증가 등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DCM(채권자본시장) 부문은 2021년 3조5000억원이 넘는 채권을 인수하면서 업계 14위권을 달성했다.

ECM(주식자본시장) 부문은 카카오뱅크, 일진하이솔루스 IPO(기업공개), 4건의 투자조합 운용 등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구조화금융부문에서 국내 물류센터, 대형 복합개발 관련 사업 등 다수 딜에 참여하기도 했다.

브로커리지(위탁매매), 금융상품 부문에서도 주식 약정 증가, 신규 고객 유입에 힘입어 수익 기반이 확대됐다.

현대차증권의 자기자본은 2021년 12월 말 기준 1조1607억원 규모다.

현대차증권은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나이스신용평가 등 국내 3대 신용평가사에서 ‘AA-’의 신용등급을 부여받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2021년 12월 말 기준 현대자동차가 25.43%의 최대주주다. 수익구조 다변화를 기반으로 수익성 개선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2022년 2월 리포트에서 “현대차증권은 부동산 전문성이 높은 IB부문과, 퇴직연금 운용, 계열사 채권 인수 및 중개 등 현대자동차그룹의 영업네트워크가 영업 기반의 안정성을 지지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한국기업평가는 2022년 2월 리포트에서 현대차증권에 대해 “수익구조 상 금융환경 변화에 따른 손익변동성이 크지 않고, IB 및 자산관리 부문 실적 개선, 레버리지 확대를 통한 채권운용수익 증대에 힘입어 영업순수익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제시했다.

마이데이터 ‘더 허브’ 전진 배치

2020년 1월부터 현대차증권 수장을 맡고 있는 최병철 대표는 올해로 임기 3년차를 맞이했다. 최병철 대표는 2022년 3월 홀세일(wholesale) 법인 비즈니스를 강화하기 위해 조직 개편을 실시하고, ‘외부 수혈’도 단행했다.

기존 개별 실 조직으로 분리돼 있던 법인사업실, HPS실, 채권사업실을 새로운 상위 조직인 홀세일 사업본부 산하로 편입시켜 구심점을 마련했다.

홀세일 사업부장에 대우증권, 한화투자증권 출신의 20년 전문가 김현종 전무를 선임했다. 또 연금사업을 담당하는 신임 HPS실장에는 전 한국투자증권 한관식 상무를 선임했다.

2021년 12월 중소형 증권사 중 유일하게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본허가를 획득한 현대차증권은 올해 마이데이터 전용 앱 ‘THE Herb(더 허브)’를 전진 배치하고 디지털 성장동력을 강화한다.

또 현대차증권은 2022년 3월 고객 자산을 맞춤형으로 설계하고 통합관리 할 수 있는 ‘자산관리 컨설팅 지원 시스템(WMS)’을 구축했다.

현대차증권은 2020~2021년에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업계 유일 2년 연속 최고등급인 A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현대차증권 측은 “주요 사업부문의 차별화 전략을 통해 시장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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