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생활가전 1위 LG전자, 원자재·물류비 부담 커진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3-18 17:06

H&A사업부문, 매출 절반 가량이 원자재 매입비
러-우크라 침공에 원자재·물류비 상승 장기화 전망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판매량 확대…제품 가격 인상 불가피

LG 오브제컬렉션. 사진=LG전자

LG 오브제컬렉션. 사진=LG전자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지난해 미국 월풀을 제치고 생활가전 매출 1위를 차지한 LG전자(대표 조주완닫기조주완기사 모아보기, 배두용)의 주요 생활가전 생산량이 1000만대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원자재 및 물류비 비용 상승으로 수익성은 전년 대비 다소 감소했다.

18일 LG전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의 생산량은 각각 1000만대를 넘겼다.

구체적으로 보면, 냉장고는 1152만3000대, 세탁기는 1601만1000대, 에어컨은 1220만7000대로 집계됐다. 공장가동률은 냉장고가 126.1%, 세탁기는 106.8%, 에어컨은 110.4%에 달했다.

주요 생활가전의 생산량이 늘면서 매출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

지난해 LG전자의 H&A 사업부문 매출은 27조1097억 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년도와 비교하면 22% 증가한 수준이다. 반면, 영업이익은 2조2223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3%가량 감소한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원자재 및 물류비 상승이 수익성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가전 교체 수요가 견조해 생산도 늘렸는데, 지난해엔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부담도 커진 것이다.

LG전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LG전자 H&A(생활가전) 사업부문은 원자재 매입비에만 128361억 원을 썼다. 매출의 47.4%가량을 원자재 매입에 사용한 셈이다. 가전을 생산하는데 필요한 대표 원자재 3종이 모두 두 자릿수 이상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다.

철판물 제작에 쓰이는 철강 매입비는 1조6816억 원으로, 전년(1조1388억 원)대비 47.7% 늘었다. 사출물 제작에 쓰이는 레진 매입비는 8651억 원으로 전년(5871억 원) 대비 18.2% 늘었다. 구리는 3338억 원으로 전년(2621억 원) 대비 15.1% 증가했다.

LCD TV 패널 매입비도 5조4867억 원으로, 전년(4조502억 원) 대비 47.5% 올랐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의 주요 부품인 LCD 패널의 평균 가격도 23.7% 증가했다.

97형 LG 올레드 에보. 사진=LG전자

97형 LG 올레드 에보. 사진=LG전자

이미지 확대보기
물류비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LG전자는 물류비에 3조2021억 원을 사용했다. 전년(1조9744억 원)과 비교하면 약 1조2000억 원 이상을 더 쓴 셈이다.

특히 연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국제유가도 배럴당 100달러 선으로 급등하면서 물류비 비용도 증가하며 수익성은 더욱 악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LG전자는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수익성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우선 경쟁력 있는 제품들을 중심으로 판매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 판매 가격을 인상해 원재료·물류비 상승의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TV도 최근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OLED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매출 성장세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LG전자는 “올해 H&A 사업부문의 매출 성장률은 전년 대비 다소 하락할 것으로 보이고, 수익성도 원자재 가격 및 물류비 인상 등의 비용 증가로 전년 대비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미에서는 수요 성장세가 전년 대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나, 차별화된 제품, 공급 안정화를 통해 매출 확대를 추진하고, 유럽은 소비 수준에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여 가격 대비 성능을 갖춘 제품 범위를 늘려 점유율 확대를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中 알짜 노선 확보’ 이스타항공, 24호기 도입…평균 기령 7년대로 낮춰 이스타항공이 최신 기종 신조기를 잇따라 들여오며 보유 항공기의 평균 나이를 7년대로 낮췄다. 여기에 지난 16일 발표된 운수권 배분에서 중국 노선 3개를 확보해, 기체는 젊어지고 날 수 있는 노선은 넓어지는 흐름을 만들었다.24대 평균 기령 7년대로 감소…신기종 비중 약 58%이스타항공은 지난 20일 24호기를 도입했다. 앞서 지난달 말에는 22호기와 23호기를 잇달아 들여왔다. 22~24호기는 모두 189석 규모의 보잉 B737-8 기종으로, 보잉이 제작한 뒤 이스타항공이 처음 인도받은 신조기다.이번 도입으로 이스타항공의 보유 항공기는 24대로 늘었다. 전체 항공기 평균 기령은 7년대로, 국내 항공사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이스타항공은 지난 2 “MBK, 기업사냥 의심”...방미통위, 딜라이브 자구안 불승인 속기록에 대주주 책임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놓인 케이블방송 업체 딜라이브의 부채비율 감축 계획을 불승인한 가운데 대주주 MBK파트너스의 책임론이 다시 불거졌다. 외부 투자유치 등 자구안의 구체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한 가운데, 심의 과정에서는 딜라이브 재무구조 악화와 관련해 MBK의 책임을 지적하는 발언이 잇따랐다. 일부 위원은 MBK가 인수 이후 딜라이브에서 대규모 배당을 받은 점을 거론하며 “기업사냥을 당한 것이 아닌가 의심된다”고 주장했다.방미통위는 지난 2일 전체회의에서 ‘딜라이브 재허가조건 이행계획 승인에 관한 건’을 심의하고 불승인하기로 의결했다. 방미통위에 따르면 2025년 딜라이브 재허가 당시 부과한 재 3 한국앤컴퍼니, 사내 장애인 포용 문화 확장 앞장 한국앤컴퍼니그룹(회장 조현범)이 장애인 일자리 창출부터 사내 포용 문화 확대까지 앞장선다. 특히 매월 사내 실천 사례 공유회를 통해 임직원들의 참여의식을 제고하고 있다.한국앤컴퍼니그룹이 지난 18일 경기도 판교 본사 테크노플렉스에서 ‘지식나눔회’를 열고,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가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서 출발해 소통과 포용의 조직문화를 만들어온 경험을 임직원들과 나눴다고 21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의 소통 문화와 포용적인 일터 문화를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주제로 진행됐다.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 HR지원파트 김수현 담당자가 발표를 맡았다.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는 장애인 고용 창출을 위해 2015년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