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원장 정은보닫기

이 중 개인투자자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약 948억원으로, 전달(336억원)보다 약 3배 뛰었다.
개인투자자는 주로 원유 상품(71.5%)을 거래했으며, 특히 고위험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거래가 46.8%를 차지했다.
개인 매수가 많은 원유 ETF·ETN의 경우 수급 불균형으로 괴리율이 10%를 초과하기도 했다.
'신한 인버스 2X WTI원유선물 ETN(H)'는 투자유의 종목으로 지정됐고, 또 니켈 선물 가격을 -2배로 추종하는 '대신 인버스 2X 니켈선물 ETN(H)'은 가격 폭락으로 거래정지가 발생했다.
금감원은 "원자재 가격의 불확실성은 관련 국제문제가 해소되기 전까지 지속될 수 있다"며 투자 유의를 당부했다.
특히 개인투자자, 특히 경험이 많지 않은 신규투자자들은 원자재 관련 금융상품 투자시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지목했다.
금감원은 "레버리지 및 인버스 ETF·ETN의 수익률은 기초자산의 수익률에 배수(레버리지 또는 인버스의 배수)를 곱한 값으로 결정되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또 괴리율 확대로 투자 손실이 발생할 우려도 있다고 꼽았다. 괴리율이 양수(+)로 크게 확대되었다는 것은 해당 상품가격이 고평가되었다는 것으로 기초자산 가격이 상승하더라도 기대수익을 실현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있다.
아울러 금감원은 투자자들의 원활한 매매에 제약이 있을 수 있으므로, 투자시 사전에 한국거래소 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투자유의종목 지정이나 거래정지 발생 여부 등을 확인하고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