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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 침공] 금감원, 원자재 ETF·ETN에 소비자경보 '주의' 발령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22-03-17 13:09

"레버리지 및 인버스 ETF·ETN 투자 각별한 주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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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ETF·ETN 거래 현황 / 자료제공= 금융감독원(2022.03.17)

원자재 ETF·ETN 거래 현황 / 자료제공= 금융감독원(2022.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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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 등 국제정세의 불안으로 원유 가격이 급등락을 거듭하자, 금융감독원이 원자재 연계 ETF(상장지수펀드)·ETN(상장지수증권)의 투자유의 소비자경보 '주의'를 17일 발령했다.

금감원(원장 정은보닫기정은보기사 모아보기)에 따르면, 2022년 3월 1~11일 중 원자재 관련 ETF와 ETN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1752억원으로, 전달 일평균 거래대금(620억원) 대비 183% 급증했다.

이 중 개인투자자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약 948억원으로, 전달(336억원)보다 약 3배 뛰었다.

개인투자자는 주로 원유 상품(71.5%)을 거래했으며, 특히 고위험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거래가 46.8%를 차지했다.

개인 매수가 많은 원유 ETF·ETN의 경우 수급 불균형으로 괴리율이 10%를 초과하기도 했다.

'신한 인버스 2X WTI원유선물 ETN(H)'는 투자유의 종목으로 지정됐고, 또 니켈 선물 가격을 -2배로 추종하는 '대신 인버스 2X 니켈선물 ETN(H)'은 가격 폭락으로 거래정지가 발생했다.

금감원은 "원자재 가격의 불확실성은 관련 국제문제가 해소되기 전까지 지속될 수 있다"며 투자 유의를 당부했다.

특히 개인투자자, 특히 경험이 많지 않은 신규투자자들은 원자재 관련 금융상품 투자시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지목했다.

금감원은 "레버리지 및 인버스 ETF·ETN의 수익률은 기초자산의 수익률에 배수(레버리지 또는 인버스의 배수)를 곱한 값으로 결정되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또 괴리율 확대로 투자 손실이 발생할 우려도 있다고 꼽았다. 괴리율이 양수(+)로 크게 확대되었다는 것은 해당 상품가격이 고평가되었다는 것으로 기초자산 가격이 상승하더라도 기대수익을 실현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있다.

아울러 금감원은 투자자들의 원활한 매매에 제약이 있을 수 있으므로, 투자시 사전에 한국거래소 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투자유의종목 지정이나 거래정지 발생 여부 등을 확인하고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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