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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통신으로 퀀텀점프] SKB 최진환, ‘플레이제트’ 새 캐시카우 부상

정은경 기자

ek7869@

기사입력 : 2022-03-07 00:00

국내 첫 OTT 포털…가성비·가심비 최강
광고기반 수익모델 ‘채널제트’도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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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진환 SK브로드밴드 대표

▲ 최진환 SK브로드밴드 대표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IPTV 사업을 이어온 SK브로드밴드(대표 최진환)가 최근 수요가 높아진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캐시카우 확보에 나선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4조 492억 원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부터 3분기 연속 IPTV 가입자 순증 1위를 달성한 결과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하게 된 것이다.

지난 몇 년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하면서 외부활동 대신 집 안에서 콘텐츠를 즐기는 이들이 늘었다. OTT 이용자도 지난해 10월 기준 2490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580만 명)과 비교하면 약 57.8% 증가한 수준이다.

콘텐츠 시장도 지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고, 콘텐츠 이용자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지만 서비스 편의성은 니즈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특히 볼만한 콘텐츠를 찾아 여러 개 OTT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내가 원하는 콘텐츠를 편리하게 찾거나, 취향에 맞는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받는 등 OTT 구독 관리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홈엔터테인먼트 담당은 “국내에서 한 사람이 복수로 이용하는 OTT 수는 2.69개에 이른다”라며 “OTT가 그만큼 인기 있고 보편화됐다는 의미지만 다른 한 편으론 하나의 OTT로 모든 것을 커버하지 못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쉽게 말해, 보고 싶은 콘텐츠가 하나의 OTT에만 담겨있지 않다 보니 여러 개의 OTT를 가입하게 돼 소비자로선 선택의 피로도가 높아진다는 것이다.

이에 SK브로드밴드는 최근 각종 OTT와 스트리밍 채널, 게임, 노래방 등 다양한 콘텐츠를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미디어 플랫폼 ‘PlayZ(플레이제트)’를 선보였다.

회사는 PlayZ에 대해 “OTT 시장이 급격히 팽창하는 상황에서 고객 범위를 확장하기 위한 전략의 결과물”이라고 평가했다.

PlayZ는 안드로이드 TV 운영체제를 탑재해 일반 TV나 모니터를 손쉽게 큰 비용 없이 스마트TV로 업그레이드해 준다는 점에서 기존 OTT 박스와 같지만, 사용 편의성은 높다. 대표적인 것이 ‘OTT 포털’이다.

SK브로드밴드는 웨이브, 티빙, 왓챠 등 국내 주요 OTT와 아마존프라임, 애플TV+ 등과 제휴를 맺어 PlayZ에서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단순히 OTT를 모아놓은 것을 넘어 제휴한 OTT 간 검색과 통합추천이 가능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PlayZ에서 특정 영화를 검색하면, 콘텐츠를 볼 수 있는 OTT 정보와 가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시청 이력을 기반으로 콘텐츠 큐레이션·할인 혜택 등 알림 기능을 제공한다는 장점도 있다.

예능, 영화, 드라마, 스포츠, 뉴스 등 30여개 스트리밍 채널과 500여개 VOD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광고 기반 스트리밍 채널 채널제트’도 제공한다. 유료방송 월 이용료가 부담되는 1인 가구가 타겟층이다.

특히 ‘채널제트’는 PlayZ의 핵심 수익 모델이다. 콘텐츠 이용 시 재생되는 광고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회사는 광고 단가가 높은 타겟팅 광고로 플레이제트 수익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김혁 담당은 “PlayZ는 플랫폼 자체가 디지털 스크린으로 각 고객을 구분하고 타겟팅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준비됐다”라며 “빠르게 단말기를 보급하고 고객 접점을 늘린다면 기대했던 광고 BM(비즈니스모델)이 작동하며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PlayZ는 영상 콘텐츠뿐만 게임·노래방 등 아니라 다양한 즐길 거리도 제공한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PlayZ를 통해 TV 주 시청자층인 중장년 세대와 OTT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는 MZ세대까지 끌어안을 계획”이라며, “스마트한 OTT 및 다양한 홈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PlayZ는 가성비와 가심비를 동시에 추구하는 요즘 소비 트렌드에 가장 적격인 제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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