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옥션은 1월 12~13일 이틀간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 1408대 1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일반 청약증거금은 약 5조6300억원이 몰렸다.
일반 공모 청약에서는 총 40만주를 모집했고 그중 절반인 20만주가 균등배정 물량이다. 총 청약 건수는 16만7637건으로 약 11억2666만4천 주의 청약이 접수됐다.
앞서 케이옥션은 지난 6일과 7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1745개 기관이 참여해 16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 범위(1만7000~2만원) 최상단인 2만원에 확정했다.
이번 공모로 확보된 자금은 해외 작품 위주의 상품 구매에 사용될 예정이다. 해외로부터 고가 미술품 매입 비중을 늘려 낙찰총액을 높이겠다는 입장이다. 그 외에도 전시장 및 보관고 확장, 케이오피스(K-Office) 고도화, 신진 작가 지원, 신사업 확대 등에 공모된 자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도현순 케이옥션 대표이사는 “많은 분들이 케이옥션에 뜨거운 관심을 가져줘 그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컨설팅과 금융업계에서의 경험을 십분 발휘하고, 향후에도 정도(正道)경영을 통해 지속성장하는 회사로 키워 투자자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심예린 기자 yr040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