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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진원 현대캐피탈 대표, 글로벌 시장 확장 본격화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1-12-13 00:00

현지법인 투자 및 신규 설립 추진
현대차 해외 판매망 경쟁력 제고

▲사진 : 목진원 현대캐피탈 대표이사

▲사진 : 목진원 현대캐피탈 대표이사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목진원 현대캐피탈 대표이사가 단독 체제로 전환된 이후 글로벌 진출에 본격 속도를 내고 있다. 영국과 독일에 이어 프랑스에 합작 법인 설립을 추진하면서 유럽 시장에 확장에 나섰으며, 현대자동차그룹과의 글로벌 시장 내 시너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 프랑스 법인 설립 추진…스페인·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국 진출 확대

목진원 대표는 맥킨지, 소프트뱅크 등 해외 기업에서 전략 컨설팅과 해외영업 부문을 담당했으며, 지난해부터 현대캐피탈에 합류해 글로벌 인프라 구축 및 해외 사업조직 조율 등을 담당했다.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후 자동차산업 및 시장 변화에 대응해 모빌리티와 EV, 플랫폼 등 전용상품을 개발하고 사업모델 다변화에 나서고 있다.

지난 9일 기아가 현대캐피탈 지분 20%를 추가 확보하면서 지분률 40.1%로 늘렸으며, 현대차그룹은 현대캐피탈의 최대주주인 현대자동차의 59.7%와 합산한 지분 99.8%를 확보하면서 지배력을 높였다.

목진원 대표는 해외사업 조직과 협업·벤치마킹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미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캡티브 마켓 강점을 활용해 시장 내 현대캐피탈의 시장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현대차와 기아의 캡티브(Captive)사로서의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넓혀나가고 있으며, 모빌리티 서비스 등 미래사업 기반을 확충해나갈 계획이다.

현재 현대캐피탈은 11개국에 진출해 15개의 법인을 두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에는 단독 법인을 설립했으며, 중국과 영국, 독일, 브라질에는 합작 법인을 두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프랑스 자동차금융 시장 진출을 준비하면서 유럽 시장 확장에 나서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2007년 독일 사무소를 개소하면서 유럽시장에 진출했으며, 지난 2010년 ‘현대캐피탈 독일’을 설립한 데 이어 지난 2016년 비 유럽연합(EU) 국가 중 처음으로 유럽중앙은행(ECB)으로부터 은행 설립 승인을 받아 ‘현대캐피탈뱅크 유럽(HCBE)’을 설립하며 유럽 현지 영업에 본격 나섰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13년간 현대차그룹의 유럽시장 금융 파트너로 호흡을 맞춰온 세피아의 지분 절반가량을 인수해 합작사(JV)를 설립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완성차 시장 추세에 맞춰 현대캐피탈과 시너지를 통해 자동차금융까지 함께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며 완성차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의존도가 높은 현대캐피탈은 현대차그룹과 지배구조를 더욱 공고히 하면서 프랑스뿐만 아니라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국가 진출을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현대캐피탈은 지난해 해외법인에서만 순이익 7049억원을 거두며 전년 대비 67% 성장했으며, 자산은 5조6106억원 증가하며 56조4290억원을 기록했다.

해외법인의 영향력이 더욱 커지면서 국내 자산이 5% 증가했을 때 해외법인에서는 11% 증가하는 등 전체 성장세를 해외법인이 견인하고 있다.

최근 현대캐피탈은 현지법인에 대한 출자나 지급보증, 대여금 등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6월 ‘현대캐피탈 캐나다(HCCA)’에 대한 3000만 캐나다달러 출자를 결정했다.

지난해에는 ‘현대캐피탈 유럽(HCE)’에 2214억원 투자하며 독일 내 상장된 리스사 인수 자금을 마련했으며, 올해초에는 ‘현대캐피탈 인도네시아’ 설립에 2억원가량 지원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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