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수혜주인 은행 종목 비중이 늘기도 했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은 2021년 11월 16개 종목에 대해 보유 비중을 변경했다고 공시했다. 국민연금의 주식 보유상황 보고서 작성 기준일이 11월인 종목을 종합한 집계다.
국민연금은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관련주라고 할 수 있는 호텔신라를 직전 10.19%에서 9.49%까지 줄였다.
또 국민연금은 해외 판로를 확대하는 식품주인 삼양식품 비중의 경우 5.98%에서 5.43%까지 축소했다.
국민연금은 철강주로 분류되는 현대제철을 8.18%에서 7.53%까지 줄이기도 했다.
원자재 관련주인 고려아연의 경우 두 차례에 걸쳐 10.03%에서 최종 9.71%까지 축소했다.
건설주인 HDC현대산업개발도 12.84%에서 12.51%로 국민연금 보유 지분 비중이 줄었다.
반면 은행주인 기업은행의 경우 직전 5.20%에서 5.75%까지 비중이 커졌다.
아울러 국민연금은 케이티, 현대제철, 한국전력공사, HDC현대산업개발, 고려아연, 기업은행의 보유목적을 단순투자에서 일반투자로 변경했다.
반면 유한양행, SK디스커버리, 삼양식품, 녹십자,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경우 일반투자에서 단순투자로 보유 목적을 변경했다.
국민연금 등 연기금은 11월 한 달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는 '팔자', 코스닥 시장에서는 '사자'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21년 11월 1일~11월 30일 거래일 기준 연기금 등은 코스피에서 순매도(-9329억원)한 반면, 코스닥에서는 순매수(1925억원) 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