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기준금리 1% 시대] 시중은행 예·적금 금리 인상 행렬…우리·하나銀, 26일부터 최고 0.4%p ↑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1-11-25 15:55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제공= 한국은행(2021.11.25)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제공= 한국은행(2021.11.25)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로 인상하면서 시중은행들이 잇달아 예·적금 등 수신상품 금리를 올리고 나섰다.

우리은행은 오는 26일부터 수신상품 금리를 최고 연 0.40%포인트 인상한다고 25일 밝혔다.

대상은 19개 정기예금과 29개 적금, 3개 입출식통장상품이다.

이에 따라 판매 중인 대부분의 예·적금 상품 금리를 0.20~0.40%포인트 올린다.

상품별로 보면 우리 슈퍼(Super) 정기예금의 금리는 최고 연 1.15%에서 최고 1.45%로 오른다. 우리Super 주거래 적금은 최고 연 2.55%에서 최고연 2.80%로, 우리 으쓱(ESG) 적금은 최고 연 1.65%에서 최고 연 2.05%로 높아진다.

입출식 상품 금리도 0.10~0.15%포인트 인상된다.

인상된 금리는 26일 가입하는 상품부터 반영된다. 영업점 창구뿐만 아니라 인터넷뱅킹, 스마트뱅킹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해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입출식 통장은 기존 가입 고객에도 적용된다. 적용일은 시행일 이후 첫 이자결산일 이후부터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예금상품의 금리를 신속하게 인상했다”며 “서민들의 자산형성에 보탬이 되는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은행도 26일부터 주거래하나 월복리적금 등 5개 적금 상품의 금리를 0.25%포인트~0.40%포인트 인상한다. 하나의 여행 적금의 금리는 최고연 2.30%에서 최고 연 2.70%로, 하나원큐 적금은 최고 연 2.30%에서 최고 연 2.60%로 오른다.

오는 29일부터는 도전365적금 등 7개 적금 상품과 369정기예금 등 6개 정기예금 상품의 금리도 0.25%포인트 높인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발맞춰 빠르게 수신금리 인상을 결정했다"며 "예적금 수요자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고객들의 자산증식에 도움이 되고자 금리를 인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들도 수신금리 인상에 동참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현재 금리 인상 폭과 시기를 검토하고 있다.

시중은행들이 기준금리 변동을 하루 만에 수신금리에 반영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통상 은행들의 수신금리 조정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이후 3~4 영업일 이후에 이뤄졌다. 상품마다 다르지만 인상폭 역시 기준금리 인상분보다 크다.

이를 두고 은행들이 최근 불거진 '대출금리 폭리 논란'을 의식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올 들어 대출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는 반면 수신금리는 사실상 제자리 수준에 머물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고조된 바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은행권 예대금리차는 지난해 12월 2.05%에서 올 9월 2.14%로 확대됐다.

여론이 악화하자 금융당국은 구두 개입에 나섰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9일 시중은행 여신 담당 임원들을 소집해 "영업 현장에서 각 은행의 대출금리, 특히 가산금리와 우대금리 산정·운영이 모범규준에 따라 충실하게 이뤄지고 있는지 꼼꼼하게 살펴보고 필요하다면 개선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정은보닫기정은보기사 모아보기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23일 증권업계 최고경영자(CEO) 간담회 직후 "예금을 위한 조달금리와 운영을 위한 대출금리 사이에 금리차가 크게벌어지는 이유에 대해 파악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0.75%에서 연 1.0%로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8월에 이어올 들어 두번째 금리 인상으로, 기준금리가 1%대로 올라선 것은 20개월 만이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김태훈 뱅크샐러드 대표, 의료·AI까지 보안체계 확장 [핀테크 보안 점검 ①] 금융권 연쇄 해킹이 은행을 넘어 저축은행과 캐피탈,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까지 번지자 금융당국은 전자금융업자를 포함한 전 업권 긴급 점검에 나섰다. 고객의 금융 데이터를 한데 모아 다루는 데다 AI 등 신규 서비스로 지켜야 할 정보의 범위까지 넓어진 핀테크도 예외가 아니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 핀테크사가 어떤 보안 체계를 갖추고 있는지, 앞으로 어떻게 대응할지 차례로 살펴본다. <편집자 주>뱅크샐러드가 금융권 연쇄 해킹 속에서 고객 데이터 보호망을 다지고 있다. 고객 인증정보를 서버에 남기지 않는 원칙을 지키면서 상시 이상거래 감시 등으로 정보에 접근하려는 시도 자체를 걸러내 2 황기연號 수출입銀 1년…AI·벤처 중심 생산적금융 주도 “수출입은행은 위기에 먼저 달려가는 금융, 지역의 기업을 세계로 잇는 금융. 미래산업을 키우는 생산적 금융을 지원하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올해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황기연 수출입은행장이 전한 포부다.취임 1주년을 앞둔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이 대출·보증 중심이던 정책금융에 직접투자와 선금융을 더하며 기업 지원 방식을 넓히고 있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벤처기업에 직접 자금을 공급하는 한편 해외 발주처에 금융을 먼저 제공해 우리 기업의 수주 기회를 확보하는 데 힘을 싣고 있다.수은은 올해 6월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퓨리오사AI에 200억원을 투자하며 설립 이후 첫 벤처기업 직접투자에 나섰다. 10월에는 암모니아 3 24개월 최고 연 7.00%…케이뱅크 '마이키즈 적금' [이주의 은행 적금금리-11월 1주] 11월 첫째 주 은행 24개월 만기 적금 상품(월 10만원 저축) 중 최고 우대금리는 연 7.00%로 나타났다. 우대 조건 등을 충족하면 0.1%p라도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어 가입 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1일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에 따르면 케이뱅크의 '마이키즈 적금'이 최고 우대금리 7.00%로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세전이자율 3.00%에 우대조건으로 ▲입금실적에 따라 우대금리 적용 ▲금리쿠폰 입력시 우대금리 적용 등이 있다. 스마트폰 전용 상품으로, 만 17세 미만의 실명의 개인이 가입할 수 있다.제주은행의 'MZ 플랜적금'은 최고 우대금리 5.15%를 제공한다. 이 상품의 세전이자율은 3.15%이며 ▲매월 1회 이상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