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교보생명-삼덕회계사 3차 공판…”허위진술·은폐 의혹 드러나”

임유진 기자

ujin@fntimes.com

기사입력 : 2021-10-13 06:00

‘오류 및 오기’까지 수정 없이 차용
ICC 중재재판부서도 거짓 진술 정황

교보생명 광화문 본사 전경./사진= 본사DB

교보생명 광화문 본사 전경./사진= 본사DB

[한국금융신문 임유진 기자] 교보생명 가치평가 조작 논란을 둘러싼 세 번째 공판이 열렸다. 이번 공판에서는 삼덕회계법인과 어펄마캐피털이 교보생명 가치평가 보고서를 허위보고한 사실을 은폐하려던 정황이 드러났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12일 법원에서 공인회계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삼덕회계법인 소속 회계사 A씨에 대한 3차 공판기일이 열렸다.

이날 검찰은 프레젠테이션(PT)을 통해 삼덕회계법인 회계사와 어펄마캐피털 간 가치평가 보고서를 허위보고한 사실을 은폐하려던 정황을 밝혔다. 검찰은 삼덕회계법인 소속 회계사 A씨가 작성한 가치평가 보고서와 안진회계법인이 작성한 초안을 비교하면서 보고서 형식과 내용이 비슷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목차 보고서, 요약 부분, 핵심적 내용이 되는 가치평가 부분까지 안진회계법인 보고서를 그대로 복사한 것은 물론, 사소한 오류와 오기된 부분까지 수정 없이 차용한 보고서를 작성했다는 설명이다.

이 과정에서 조직적인 은폐정황도 있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애초 어펄마캐피털 관계자는 회계사 A씨에게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이 작성한 보고서를 PDF 형식으로 전달했다. 하지만 회계사 A씨는 이를 '수정 가능한 PPT 파일로 달라'고 요청했고, 이 과정에서 계속 사용해온 회사 이메일이 아닌 개인 이메일로 주고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회계사 A씨가 진술을 번복하고, 허위로 진술한 내용도 구체적으로 밝혀졌다. 회계사 A씨는 ICC 중재재판부에서 "안진회계법인의 보고서에 의존하지 않았다"고 진술했지만, 검찰은 재판부에 제출된 엑셀의 최초 작성자와 최종 수정자 모두 안진 회계법인 회계사라는 점을 지적했다.

또 실제 가치평가 업무를 진행한 기간은 지난 201811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 동안이었지만, 중재재판부에서는 11월 초부터 업무를 수행했다고 거짓진술 하는 등 허위보고 정황이 계속해서 드러났다.

오는 1116일에는 검찰 측과 피고인 변호인 측이 핵심 증인 등을 채택하는 공판준비기일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교보생명 가치평가 허위보고 혐의를 받는 어피니티컨소시엄 관계자 2인과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회계사 3인에 대한 4차 공판기일은 오는 15일로 예정됐다.

임유진 기자 uji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정문철 KB라이프 대표, 요구자본 늘자 ALM·CSM 관리 강화 [보험사 기본자본 점검] 내년 기본자본 제도 도입을 앞두고 보험업계의 자본 관리 패러다임이 '양'에서 '질'로 급격히 전환되고 있다. 강화되는 규제 문턱 위에서 국내 주요 보험사들이 갖춘 자본 건전성의 현주소를 짚어본다. <편집자 주>정문철 KB라이프생명 대표가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요구자본 증가에 대응해 자산부채종합관리(ALM)를 강화한다. 기본자본비율은 직전 분기보다 낮아졌지만 선택적 경과조치 없이 150%대의 높은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라이프생명의 올해 1분기 말 기본자본비율은 156.45%로 집계됐다. 기본자본비율 추이는 ▲지난해 1분기 157.78% ▲2분기 166.24% ▲3분기 165.19% ▲4분기 172.40%를 기록했다. 2 구본욱 KB손보 대표, ‘수익중심ʼ 일반보험 체질 개선 [손보사 일반보험 전략 (4)] 장기보험 시장 경쟁 심화와 자동차보험 수익성 악화가 이어지면서 손해보험사들이 새로운 수익원 확보에 나서고 있다. 기업 활동에 수반되는 다양한 위험을 보장하는 일반보험을 미래 성장축으로 삼고, 기업보험 포트폴리오 확대와 글로벌 시장 공략을 통해 수익 기반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편집자 주>구본욱 KB손해보험 대표가 일반보험 사업의 무게중심을 외형 성장에서 수익성 중심으로 옮기며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위험조정 수익성을 기반으로 언더라이팅 경쟁력을 강화하고 AI·데이터 기반 리스크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는 한편, 사이버·친환경 등 신위험 시장과 해외 수재사업을 미래 성장축으로 육성하며 전문보험 경 3 박경원 iM라이프 대표, 킥스비율 200%대 안정권…경상손익 개선 집중 [2026 금융사 1분기 실적] 박경원 iM라이프 대표가 100%로 밑돌던 킥스비율이 200%대로 안정권으로 유지하고 있다. 순익도 전년동기대비 50% 증가하면서 수익성도 제고했다.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iM라이프 1분기 경과조치 후 기준 K-ICS 비율(킥스 비율)은 203.68%로 작년 말(201.07%)과 동일하게 200%대를 유지하고 있다. 작년 1분기 181.94% 대비 해서는 21.74%p 상승했다. 경과조치 전 킥스비율도 116.83%로 작년 말 102.93% 대비 13.95p, 100%를 하회하던 작년 1분기(90.50%) 대비 26.33%p 올라갔다.iM라이프 관계자는 "선택경과조치 기간경과에 따른 요구자본 경감효과 감소에도 불구하고 금융당국 권고수치(130%)를 크게 웃도는 안정적 자본건전성을 유지했다"라며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