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부동산 투자는 투기라던 정부, 리츠는 ‘독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7-09 18:10

리츠 배당소득에 세제 혜택까지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부동산 불로소득은 투기로 진단한 정부가 주택시장으로 쏠리는 유동성을 리츠로 분산시키는 모습이다. 리츠 배당소득에 세제 혜택을 주는 등 부동산 간접투자를 독려하고 있다.

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부동산투자회사(리츠) 결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운용 중인 리츠의 평균 배당수익률은 8.33%였다. 이어 오피스, 리테일을 기준으로 부동산 직접투자와 비교 시 리츠는 약 2.2배∼2.7배 정도 수익률이 더 높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우량·대형 물건 투자 및 전문가에 의한 자산운용(간접투자) 효율성에 따른 결과로 분석했다.

지난해 리츠 수는 282개로 전년(248개) 대비 13.7% 올랐다. 자산규모는 63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2019년 51조8000억원과 비교하면 21.8% 상승했다. 전체 리츠 배당수익률은 12.23%로 나타났다. 이는 해산한 리츠의 자산매각수익률이 포함됐다. 해산리츠는 87.60%의 수익을 실현했다.

리츠는 안정성이 뛰어나면서도 예금, 채권 등과 비교할 때 상당히 높은 배당을 받을 수 있어 저금리 시대에 우량한 투자 기회로 부각되고 있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리츠는 세제면에서도 유리하다. 정부는 리츠 활성화를 위해 상장 리츠를 사서 3년 이상 투자하면 투자액 5000만원까지는 배당 소득에 대해 세율을 기존 연 14%에서 9%로 낮춰준다. 분리과세 혜택도 주고 있다.

국토부는 LH 주택용지를 주식공모형 리츠에 공급이 가능하도록 ‘공공주택특별법’ 등 관련 법을 개정한 바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매년 2개 이상의 주택용지를 대상으로 주택개발 공모리츠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리츠는 안정적이고 투자 수익률이 금리보다 높은 편이다. 하지만 금리가 올라가면 가치가 있을지 의문”이라며 “리츠는 국토부, 금융감독원 등에서 관리한다. 정부가 감독하기 쉬워 활성화시키는 측면도 있다. 또한 직접거래는 가격이 형성되다 보니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리츠는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부동산 직접·간접거래는 투자자 유형이 다르다. 자금력이 있는 사람은 직접투자를 한다. 리츠는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좋아 소액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상품”이라며 “오피스, 창고, 공장 등 상업·공업용 활성화로 주택에 치중된 부동산 수요를 일정 부분 분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보령, 혈액암 신약 ‘보스몰리십’ 임상 2상 환자 모집 완료…2028년 허가 목표 보령이 세계 최초로 혈액암 신약 후보물질 ‘보스몰리십(BR101801)’의 임상 2상 환자 모집을 완료했다. 보령은 재발성·불응성 말초 T세포 림프종(PTCL) 환자 44명을 대상으로 추적 관찰을 진행한 뒤 2028년 임상 2상을 마무리하고 조건부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보령은 차세대 항암신약 후보물질 보스몰리십의 임상 2상 환자 44명 모집을 최근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보스몰리십은 암세포 성장·생존 신호와 DNA 손상 복구에 관여하는 PI3K 감마(γ), PI3K 델타(δ), DNA-PK 세 가지 표적을 동시에 저해하는 저분자 화합물이다. 표준 2차 치료제가 확립되지 않은 희귀 혈액암인 재발성·불응성 말초 T세포 림프종(PTCL) 치료제로 개발되고 2 대우건설, 영화 투자 첫발…‘여전히 찬란하게’ 21일 개봉 대우건설(대표이사 이강석)이 자회사 스튜디오 푸르지오를 통해 문화 콘텐츠 투자에 나선다. 첫 투자 작품인 영화 ‘여전히 찬란하게’는 오는 21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대우건설은 스튜디오 푸르지오가 문화예술계와의 상생을 바탕으로 K-콘텐츠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하고, 사업 다각화와 사회적 가치 창출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첫 투자작 ‘여전히 찬란하게’는 송일곤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김혜자가 주연을 맡은 영화다. 일제강점기인 1942년을 배경으로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단짝 친구를 60년 만에 다시 만난 순옥(김혜자)의 이야기를 담았다.기억을 잃어가는 친구와 과거를 간직한 친구의 관계를 통해 우정과 역사적 3 코스맥스 이경수 회장 “K-뷰티 경쟁력은 창의력과 스피드”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이 K-뷰티의 글로벌 경쟁력으로 창의력과 스피드를 꼽았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빠르게 제품으로 구현하는 기술력과 다양한 인디브랜드의 등장이 K-뷰티의 성장 동력이라는 설명이다.코스맥스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북미 한인 창업가 네트워크 UKF(United Korean Founders)와 함께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KOOM K-뷰티 크리에이터 어워즈’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북미 지역 K브랜드·스타트업 축제인 ‘KOOM WEEK 2026’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이경수 코스맥스그룹 회장과 이병주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이사(부회장)를 비롯해 현지 뷰티 인플루언서와 크리에이터 약 150명이 참석했다.이 회장은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