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1년 6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6월 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541억1000만 달러로 전월 말 대비 23억5000만 달러 감소했다.
한국은행 측은 "금융기관 지준예치금 및 미 달러화 강세에 따른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 등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이 4193억4000만 달러로 전체의 92.3%를 차지해 비중이 가장 컸다. 예치금 218억9000만 달러(4.8%), 금 47억9000만 달러(1.1%), IMF포지션 45억8000만 달러(1.0%), SDR 35억 달러(0.8%)로 구성됐다.
2021년 5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4565억 달러)는 세계 8위 수준이다. 중국이 3조2218억 달러로 1위, 이어 일본(1조3875억 달러), 스위스(1조732억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