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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건설사, 강일 e편한세상 필두 하반기 ‘분양 대전’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7-05 00:00 최종수정 : 2021-07-05 01:06

전국 12만 564가구 예정
분양가 갈등, 변수로 작용

그래픽=한국금융신문

그래픽=한국금융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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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간 분양시장 최대어로 꼽히던 ‘래미안 원베일리’가 역대 최고 수준의 청약가점 경쟁을 기록하며 상반기 일반 분양시장의 대미를 장식했다.

하반기는 통상적으로 가을 이사철 성수기 등이 겹쳐 상반기보다 분양 물량이 풍부한 시기로 통한다. 올해 하반기 역시 원베일리의 뒤를 이을 알짜 단지들의 분양이 앞을 다투고 있다.

10대 건설사가 올 하반기에 전국에서 분양하는 물량은 12만5064가구 정도다. 그야말로 ‘분양 대전’이다.

다만 상반기에 공급 가뭄을 겪었던 서울 지역의 신규 공급은 하반기에도 신통치 않은 모습을 이어갈 전망이다. 둔촌주공 재건축이나 중화1구역 재개발 등의 사업들이 계획표에 이름을 올리고는 있으나, 단지별로 조합 새 집행부 선출·설계변경·분양일정 조율 등 장애물이 많아 또 해당 단지들의 분양이 또 다시 해를 넘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 7월 DL이앤씨 ‘강일 e편한세상’ 필두 인기 지역 분양 예고


하반기 일반분양 시장의 포문을 열 것으로 기대되는 곳은 DL이앤씨가 오는 7월 서울시 강동구 고덕강일지구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다.

단지는 대규모 택지개발지구 내 공급되는 민영주택으로서 전체 물량의 50%를 해당지역(서울시 2년 이상 연속) 거주자에게, 나머지 50%를 수도권(서울·경기·인천) 거주자에게 공급한다. 전용면적 101㎡ 물량의 50%는 추첨제로 당첨자를 선정하기 때문에 수도권 거주자와 가점이 낮은 청약자, 유주택자(1주택자)도 청약 신청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인천에서는 현대건설·GS건설 컨소시엄이 7월 계양1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힐스테이트 자이 계양’을 분양할 예정이다.

8월 10대 건설사의 분양 물량은 주로 지방에 집중돼있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봉천’, GS건설 ‘이천자이 더 파크’, 대우건설 ‘동대구역 푸르지오 리센트’, DL이앤씨 ‘e편한세상 신곡 파크프라임’ 등이 분양계획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9월 삼성물산은 서울시 동대문구 이문1구역(이문동 257-42번지 일원)을 재개발하는 ‘이문1구역 래미안(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최고 27층, 40개 동, 총 2904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52~99㎡, 803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원베일리에 이어 부산 분양시장의 최대어로 꼽히고 있던 ‘래미안 포레스티지’의 분양 계획 역시 9월에 이름을 올리고 있지만, 분양가를 둘러싼 문제 해결이 요원해 해를 넘길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9월에는 DL이앤씨 ‘e편한세상 검단 어반센트로’, GS건설 ‘송도자이 더 스타’, 포스코건설 ‘송파 성지아파트 리모델링사업’ 등도 계획안에 올라있지만, 복수의 분양 관계자들은 일부 단지들이 분양가 문제로 일정 변동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SK에코플랜트와 롯데건설은 하반기 서울시 중랑구 중화1구역(중화동 331-64번지 일원)을 재개발하는 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39~100㎡, 총 1055가구 규모이며 이중 501가구가 일반 분양될 계획이다.

◇ 재개발 물량 많지만 조합 비중 높아…계획 변동 가능성도 농후

하반기 물량의 상당수는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곳이 많았다. 현대건설 봉천 4-1-2 재개발, SK에코플랜트와 롯데건설의 중화1구역 재개발, 대우건설 행당제7구역 재개발, 삼성물산 동대문구 이문1구역 재개발 등이 모두 도시정비 사업을 통해 공급 예정인 단지들이다.

그 중에서도 단군 이래 ‘정비사업 최대어’로 손꼽히는 둔촌주공(올림픽파크 에비뉴포레) 재건축 일반분양은 래미안 원베일리 청약에서 당첨되지 못한 고점 청약통장들이 모일 차기 격전지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단일 재건축으로는 최대 규모인 이 단지는 전체 85개 동에 1만2032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중 4786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일반분양 물량 전체가 가점제로 공급된다.

다만 둔촌주공의 경우 조합 새 집행부 선출 이후 설계변경·분양일정 조율 등 남은 절차가 많아 연내 분양이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분양 관계자는 “집값 폭등장 속에서 분양가를 둘러싼 각 조합과 정부, 건설사 등의 힘겨루기가 점점 심해지는 분위기”라며, “이미 작년부터 많은 단지들의 분양이 올해로 밀렸지만, 이런 상황에 내년까지 이어지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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