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현대건설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7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현대건설 2021년 2분기 실적 추정치로 매출액 4조5000억원, 영업이익 2114억원을 전망하며, 일회성 없는 무난한 실적을 예상했다.
신서정 SK증권 연구원은 "주택분양의 경우 2021년 상반기 최소 1만2000세대 분양한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기존 2021년 2분기 분양계획물량(4100세대) 대비 높은 분양(5000 세대 이상)을 달성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신 연구원은 "연초 계획 물량 대비 빠른 달성율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안정적인 도급 물량 비중 덕분"이라며 "정비물량의 경우 시장 상황에 따라 딜레이 가능성이 높은데 반해, 도급 물량의 경우 수주에서부터 분양까지 대다수 3~4개월 정도만 소요되므로 설사 일부 재건축 재개발 현장들의 딜레이가 있더라도 현재 시장 상황을 감안해 볼 때 기존 계획보다 더해진 도급현장들의 영향으로 안정적인 주택 분양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플랜트의 경우 2021년 2분기까지는 신규 착공 현장들의 실적 기여도가 미미한 상황이지만,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최근 시장에서 관심이 높은 ‘원자재 가격 상승’의 경우 특히 대형사 중심으로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한다"며 "계약구조상 원자재 가격 상승이 원가율 상승으로 직결되는 구조가 아닌데다가, 자재 수급 관련해서도 현대건설의 경우 관련 계열사가 있어 안정적인 공급이 기대돼, 원가상승 영향보다는 호황기가 지속될 주택시장에 주목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