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카카오페이증권, 카톡 MTS 준비…‘폭발력’에 업계 긴장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6-28 00:00

별도 앱 없이 ‘국민 메신저’ 투자창구로 검토
펀드이어 주식 초읽기 “플랫폼 일상투자 목표”

카카오페이증권, 카톡 MTS 준비…‘폭발력’에 업계 긴장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카카오페이증권이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통한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서비스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카카오 플랫폼과의 강력한 연결 효과를 통해 ‘동학개미’ 개인 투자자들을 불러 모을 수 있을 지 주목되고 있다.

◇ “주식투자, 카톡에서 가볍게” 야심찬 카카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테크핀(기술+금융) 증권사인 카카오페이증권은 연내 출시를 목표로 MTS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별도의 MTS 앱(App)은 만들지 않기로 하고, 기존 카카오톡과 카카오페이앱 등 카카오페이 플랫폼 기반으로 MTS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을 구상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증권 측은 “MTS 관련 카카오톡에는 비교적 가벼운 기능이, 카카오페이 앱에는 보다 다양한 기능이 들어가게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카카오 플랫폼을 활용한 생활금융 투자 서비스로 차별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주요 플랫폼인 카카오톡은 월간활성이용자수(MAU)만 4500만명을 보유하고 있고, 카카오페이 의 누적 가입자수도 3700만명에 달한다.

카카오페이가 바로투자증권을 인수해 2020년 2월 출범한 카카오페이증권은 카카오페이 플랫폼 경쟁력에 힘입어 성장 곡선을 그려왔다.

이제 출범 1년이 된 카카오페이증권은 전체 누적 증권 계좌 개설자 수(2021년 3월 기준)가 400만명 수준에 달한다. 기존 전통 증권사들의 신규 계좌 개설 건수와 비교할 때 성장 속도가 가파른 것으로 평가된다.

증권업계에서는 모회사인 테크 기업 기반으로 상당한 MAU를 확보한 테크핀 증권사들이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서비스를 본격화하면 상당한 파급효과를 불러올 수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실제로 토스증권의 경우만 봐도, MTS를 공개한 지 3개월 만에 신규 개설 계좌수가 300만 계좌(2021년 5월 기준)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토스증권은 금융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의 완전자회사로, 2000만 가입자 기반의 토스 앱 홈화면 주식 탭을 통해 MTS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국민 메신저’로 불리는 카카오톡의 영향력을 고려할 때 카카오페이증권이 계획 중인 MTS가 가져올 파괴력은 더 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카카오페이증권은 모회사인 카카오페이가 지분 60%를 보유하고 있으며, 자본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카카오 자회사인 카카오페이는 증시 입성을 앞두고 있기도 하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4월 한국거래소에 코스피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냈고, 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大漁) 중 하나로 꼽힌다.

카카오페이증권 측은 “카카오페이와 카카오페이증권은 사용자경험(UX)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하며 간접투자 상품인 펀드로 시작해서 사용자들이 투자 경험을 쌓고, 이후에 MTS를 개시해서 주식까지 포트폴리오를 넓힐 수 있도록 하는 로드맵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 로드맵에 따라 연내 오픈을 목표로 MTS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일상 속 꾸준한 투자문화 만들기 지향”

카카오페이증권은 이미 출범 초기부터 우선 간접투자 상품인 펀드를 통해 플랫폼 연결 방식 투자에 힘을 실었다. 카카오톡 내 카카오페이 홈이나 카카오페이앱에서 ‘투자’ 서비스를 선택하면 펀드 투자에 쉽게 나설 수 있다.

특히 최소 투자금도 1000원으로 낮춰 부담 없이 펀드에 처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펀드 규모를 키우기보다는 투자자 저변을 확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카카오페이증권 측은 설명했다.

주간이나 월간 단위로 원하는 날짜에 금액을 지정하는 ‘자동투자’를 신청하면 정기적으로 꾸준하게 소액 펀드 투자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했다.

무엇보다도 카카오페이 결제 후 잔돈으로 사용자가 지정한 펀드에 자동투자하는 ‘동전 모으기’, 결제하고 받은 리워드로 자동투자하는 ‘알 모으기’ 등 새로운 방식의 투자 서비스를 전진 배치한 점이 주목받고 있다.

카카오페이증권에 따르면, 2021년 1분기 말 기준 카카오페이증권 누적 펀드 가입자 수는 160만명 규모까지 성장했다.

카카오페이증권 측은 “카카오페이증권은 누구나 일상 속에서 플랫폼을 통해 소액으로 꾸준히 투자하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펀드로 일상 속 투자 습관을 형성한 사용자들이 MTS를 통해 투자 경험을 이어갈 수 있도록 카카오페이 플랫폼과 연결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ETF 시대의 역설…공모펀드, ETF로 재탄생하나 국내 ETF(상장지수펀드)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전통 공모펀드 시장의 위기감도 커지고 있다. ETF가 투자시장의 주류 상품으로 자리 잡으면서 공모펀드가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하지만 최근 업계에선 공모펀드의 위기를 오히려 ETF를 통해 돌파하자는 새로운 해법이 제기되고 있다. 공모펀드를 ETF 형태로 전환해 상장하는 이른바 'ETF 전환 상장'이 그것이다.미국에선 이미 대형 운용사들이 활용하고 있는 모델이다. 국내에서도 제도 개선이 이뤄질 경우 공모펀드 시장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최근 금융당국이 완전 액티브 ETF 도입과 ETF 규제 개선 방안을 검토하면서 자산운용업계에서는 공모펀드의 2 내달 원/달러 24시간 거래…증권사 외환 비즈니스 확대 채비 오는 7월 6일부터 원/달러 거래 시간이 24시간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증권사들이 외환 비즈니스 확대를 염두하고 채비하고 있다. 외환시장은 전통적으로 은행 중심 시장이었으나, 해외주식·채권 투자, 기관 헷지 거래 등 증권사 역할과 권역이 확대되고 있다. 월요일 오전 6시~토요일 오전 6시 '무중단'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오는 7월 6일부터 중개회사를 통한 원/달러 외환거래 시간이 24시간 무중단 방식으로 시행됨에 따라 준비를 진행중이다.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는 지난 달 29일 총회를 열고 이와 관련된 서울 외환시장 행동규범 개정을 의결한 바 있다. 현행 오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인 원/달러 외환 거래 시간이 월요 3 원화 스테이블코인 전쟁 개막…금융·IT·거래소 '디지털 자산 패권전' 새 정부 출범 이후 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와 토큰증권(STO) 법제화 논의가 다시 속도를 내면서 금융·IT 업계가 미래 디지털 자산 시장 주도권 확보 경쟁에 본격 돌입했다. 업계는 발행 주체와 유통 구조, 감독 체계 등 제도 설계 방향에 따라 은행권과 플랫폼 기업, 거래소, 증권사 간 주도권이 갈릴 것으로 보고 있다.1일 웹3 전문 리서치 기업인 타이거리서치에 따르면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 진출한 기관은 150곳에 달한다. 이들 기관 사이에서 형성된 협력 관계만도 196건에 이른다. 업계에서는 디지털 자산 산업이 제도화의 분기점을 맞아 사실상 '진영 구축 전쟁'에 돌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업계가 지금 진영 구축에 나서는 이유는 디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