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플랫폼과의 강력한 연결 효과를 통해 ‘동학개미’ 개인 투자자들을 불러 모을 수 있을 지 주목되고 있다.
◇ “주식투자, 카톡에서 가볍게” 야심찬 카카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테크핀(기술+금융) 증권사인 카카오페이증권은 연내 출시를 목표로 MTS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별도의 MTS 앱(App)은 만들지 않기로 하고, 기존 카카오톡과 카카오페이앱 등 카카오페이 플랫폼 기반으로 MTS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을 구상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증권 측은 “MTS 관련 카카오톡에는 비교적 가벼운 기능이, 카카오페이 앱에는 보다 다양한 기능이 들어가게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카카오 플랫폼을 활용한 생활금융 투자 서비스로 차별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주요 플랫폼인 카카오톡은 월간활성이용자수(MAU)만 4500만명을 보유하고 있고, 카카오페이 의 누적 가입자수도 3700만명에 달한다.
카카오페이가 바로투자증권을 인수해 2020년 2월 출범한 카카오페이증권은 카카오페이 플랫폼 경쟁력에 힘입어 성장 곡선을 그려왔다.
이제 출범 1년이 된 카카오페이증권은 전체 누적 증권 계좌 개설자 수(2021년 3월 기준)가 400만명 수준에 달한다. 기존 전통 증권사들의 신규 계좌 개설 건수와 비교할 때 성장 속도가 가파른 것으로 평가된다.
증권업계에서는 모회사인 테크 기업 기반으로 상당한 MAU를 확보한 테크핀 증권사들이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서비스를 본격화하면 상당한 파급효과를 불러올 수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실제로 토스증권의 경우만 봐도, MTS를 공개한 지 3개월 만에 신규 개설 계좌수가 300만 계좌(2021년 5월 기준)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토스증권은 금융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의 완전자회사로, 2000만 가입자 기반의 토스 앱 홈화면 주식 탭을 통해 MTS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국민 메신저’로 불리는 카카오톡의 영향력을 고려할 때 카카오페이증권이 계획 중인 MTS가 가져올 파괴력은 더 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카카오페이증권은 모회사인 카카오페이가 지분 60%를 보유하고 있으며, 자본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카카오 자회사인 카카오페이는 증시 입성을 앞두고 있기도 하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4월 한국거래소에 코스피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냈고, 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大漁) 중 하나로 꼽힌다.
카카오페이증권 측은 “카카오페이와 카카오페이증권은 사용자경험(UX)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하며 간접투자 상품인 펀드로 시작해서 사용자들이 투자 경험을 쌓고, 이후에 MTS를 개시해서 주식까지 포트폴리오를 넓힐 수 있도록 하는 로드맵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 로드맵에 따라 연내 오픈을 목표로 MTS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일상 속 꾸준한 투자문화 만들기 지향”
카카오페이증권은 이미 출범 초기부터 우선 간접투자 상품인 펀드를 통해 플랫폼 연결 방식 투자에 힘을 실었다. 카카오톡 내 카카오페이 홈이나 카카오페이앱에서 ‘투자’ 서비스를 선택하면 펀드 투자에 쉽게 나설 수 있다.
특히 최소 투자금도 1000원으로 낮춰 부담 없이 펀드에 처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펀드 규모를 키우기보다는 투자자 저변을 확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카카오페이증권 측은 설명했다.
주간이나 월간 단위로 원하는 날짜에 금액을 지정하는 ‘자동투자’를 신청하면 정기적으로 꾸준하게 소액 펀드 투자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했다.
무엇보다도 카카오페이 결제 후 잔돈으로 사용자가 지정한 펀드에 자동투자하는 ‘동전 모으기’, 결제하고 받은 리워드로 자동투자하는 ‘알 모으기’ 등 새로운 방식의 투자 서비스를 전진 배치한 점이 주목받고 있다.
카카오페이증권에 따르면, 2021년 1분기 말 기준 카카오페이증권 누적 펀드 가입자 수는 160만명 규모까지 성장했다.
카카오페이증권 측은 “카카오페이증권은 누구나 일상 속에서 플랫폼을 통해 소액으로 꾸준히 투자하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펀드로 일상 속 투자 습관을 형성한 사용자들이 MTS를 통해 투자 경험을 이어갈 수 있도록 카카오페이 플랫폼과 연결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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