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대한항공
다만 대한항공의 주가에는 이러한 기대감이 이미 반영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대한항공의 목표주가 ‘중립(Hold)’을 유지했다. 투자의견은 기존 대비 10% 상향한 3만3000원으로 제시했다.
백신 접종 확대로 여행 수요 회복감이 불거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승우 SKk증권 연구원은 “최근 저가항공사(LCC) 대장주 제주항공이 백신 접종 확대에 따라 괌 정부와 합의를 통해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국내 여행객이 8월부터 방문할 수 있게 했다”라며 “한국에서 백신을 맞으면 괌에서뿐만 아니라 한국에 돌아와서도 자가격리 없이 휴가를 즐길 수 있게 했다”라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아직 국토부 노선 허가 등 절차가 남았지만, 제주항공은 이르면 8월부터 괌 노선 취향에 나설 것”이라며 “대한항공을 포함한 항공주 주가에 여행 수요 회복 기대감이 불거지며 상승 랠리가 이어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여행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유 연구원은 “여행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라며 “국제여객 회복과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가정한 2023년 말 기준 자본총계 추정치 7조원, 코로나19 이전에 부여받은 주가순자산비율(PBR) 1.6배 수준 주가에 이미 다다랐다”고 진단했다.
그는 다만 “목표주가는 기존 대비 10% 상향 조정한다”라며 “유상증자 성공으로 자본총계가 상당히 늘어난 상황이고, 아시아나항공 인수까지 고려하면 주당순자산가치(Target BPS)를 기존 1만8919원에서 2만254원으로 상향 조정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