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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소형 아파트 10억 초읽기…내 집 마련 더 힘들어져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6-04 16:18

경기도 중소형 아파트도 5억 넘어

서울 아파트 모습. /사진=픽사베이

서울 아파트 모습.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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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최근 2년 사이 집값이 급등하면서 서울 중소형 아파트값이 10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경기도 중소형 아파트 가격도 5억원을 넘어섰다. 갈수록 수도권에서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이 더 힘들어질 것이란 부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4일 KB국민은행의 월간 주택시장동향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서울 중소형 아파트(전용면적 60~85㎡) 평균 매매가격은 9억9585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2년 전 5월 6억9501만원보다 3억84만원 상승된 가격이다.

중소형 아파트는 최근 2년간 규모별 상승률 43.4%로 가장 많이 올랐다. 같은 기간 소형(전용 60㎡ 이하)은 42.0%, 중형(85∼102㎡) 39.3%, 중대형(102∼135㎡) 37.4%, 대형(135㎡ 초과) 25.0% 순으로 상승했다.

서울 강남 중소형 아파트는 지난해 8월 10억원을 넘긴 뒤 올해 1월 11억원을 돌파했다. 지난달 강남 중소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1억5728만원으로 조사됐다.

강북 중소형 아파트값은 상승률이 크다. 평균 매매가격은 8억6642만원으로 2년간 47.0% 올랐다. 같은 기간 강남 40.0%보다 오름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중소형 아파트 값은 5억521만원으로 지난달 4억9628만원보다 올랐다. 최근 2년간 1억5834만원이 뛰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서초구 반포동을 대표하는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84㎡ 4층은 32억원에 손바뀜 했다. 지난 2019년 7월 26억8000만원과 비교하면 5억2000만원 오른 셈이다.

2017년 준공된 서울 종로구 홍파동 '경희궁 자이 2단지'는 강북 신축 아파트 중 최초로 평당(3.3㎡) 30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전용면적 84㎡ 8층 매매가는 18억5000만원이다.

의왕시 포일동 '인덕원 푸르지오 엘센트로' 전용면적 84㎡ 3층은 지난 4월 15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전용 84㎡ 아파트가 15억원 이상 거래된 의왕시 첫 사례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과 학회장(경인여대 교수)은 "서민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서울 집값은 치솟고 있다. 특히 서울 중소형 아파트 수요는 늘어났지만 공급은 부족한 상황"이라며 "정부에서 이러한 수요를 해결할 수 있는 공급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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