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금투 해외주식팀은 "S&P 500의 1분기 매출, EPS는 전년동기대비 8.8%, 25.0% 성장해 1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가 예상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백신 보급과 미국 소비 정상화, 제조업 호황, 반도체/플랫폼으로 대변되는 신산업의 구조적 성장을 반영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애널리스트들은 "이익 모멘텀은 역사적인 수준"이라며 "1분기 EPS 추정치는 직전 3개월 6.9% 상향돼 지난 15년내 가장 높은 수치"라고 밝혔다.
이들은 "추정치는 합리적인 수준"이라며 "매출 성장률은 명목 GDP와 유사하며, 순이익률 전망(11.4%)은 직전 5년 평균 수준으로 영업 레버리지 효과를 감안할 때 서프라이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익 모멘텀 패턴과 이익 전망의 합리성을 감안하면 13% 전후의 EPS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애널리스트들은 "실적 가이던스 역시 상향 우위에 무게를 둔다. 원자재 가격 상승에 마진 압박 우려가 높아지나 업황(ISM 제조업지수, 소비자신뢰지수)을 대변하는 변수들의 강한 확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해당 지표들이 이익 모멘텀에 3개월 선행하는 점을 감안하면 최소한 2분기까지 이익 추정치는 상향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실적시즌 주도 업종으로 반도체, H/W, 플랫폼, 금융, 원자재를 꼽았다.
이들은 "실적 장세의 속성상, 호실적과 금년 이익 전망 상향이 동반될 업종 선별이 필요하다"면서 "먼저 스타일 관점에서는 경기민감주와 성장주의 동반 강세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방어주는 실적 전망의 변화가 크지 않아 상대적으로 조용한 실적 시즌을 맞을 것으로 봤다. 주목할 요인은 매출 전망 상향 속도라고 밝혔다. 매출 전망이 양호한 기업의 매출, 마진 동반 서프라이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1) 1분기 예상을 상회했던 경기 개선, 2) 과거 실적 장세 초입 구간에서 매출 서프라이즈가 높아졌던 경험, 3) 8~9%의 매출 성장률에서 비롯될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그 이유라고 밝혔다.
애널리스트들은 "성장주 내에선 반도체, IT H/W, 신유통의 가파른 매출 전망 상향이 동반되고 있다"면서 "경기민감주 내에선 금융, 소재, 에너지 업종의 매출-EPS 동반 서프라이즈 가능성이 높다. 해당 업종은 직전 3개월간 마진 전망치도 1%p 이상 상향되고 있다"고 밝혔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