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별 점포수 변동추이.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국내은행 점포수는 총 6405개로 전년 대비(6709개) 304개 감소했다.
모바일뱅킹과 같은 비대면거래 확대와 중복점포 정리 등의 영향으로 2017년(312개 감소)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축소됐다.
2016년에는 180개가 줄었으며 2017년 312개, 2018년에는 23개로 감소폭이 크게 줄었다. 2019년 57개 감소로 조금 증가했다 지난해 300개 이상으로 크게 늘었다.
지난해 신설점포는 30개로 나타났으며 폐쇄점포는 334개였다.
은행별 신설점포수는 기업은행 6개, 우리은행 5개. 국민·신한은행 각 4개, 부산·광주은행 3개 순으로 나타났다.
은행별 폐쇄점포수는 국민은행이 83개로 가장 많았으며, 하나(74), 우리(58), 부산(22), 신한(21) 등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서울·경기·인천) 및 광역시의 감소규모가 251개로 82.6%를 차지했으며 나머지 지역은 53개 감소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지난 2월 은행권 점포 운영현황에 대한 공시를 확대해 시장 규율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금감원은 점포 감소로 인해 금융소비자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은행권과 공동으로 노력하겠다는 계획이다.
금감원 측은 “앞으로도 은행권 점포 운영현황을 정기적(반기)으로 발표할 계획”이라며 “‘은행 점포폐쇄 관련 공동절차’가 충실히 이행되도록 지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혁기 기자 khk0204@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