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민아 대신증권 연구원은 리포트에서 "톡비즈 추정치 상향에 따른 적정가치 변동과 톡보드 광고, 채널, 선물하기 등 주요 카카오톡 서비스 고성장세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의 2021년 1분기 실적 추정치로 매출액은 1조2600억원, 영업이익은 1608억원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1560억원)를 소폭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톡비즈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비수기 영향으로 카카오톡 광고(플친, 샵탭, 톡스토어 등)와 톡보드 광고 매출은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면 선물하기 매출은 1분기 스페셜데이 집중 효과로 전분기 대비 4.3% 증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모빌리티는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카카오 T 블루 택시 대수 증가 효과로 전분기 대비 2.7% 성장할 전망"이라며 "선물하기, 모빌리티 및 외부 가맹점 결제액 증가로 페이 매출 역시 전분기보다 6.7% 성장이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카카오페이지와 픽코마 등 유료 서비스 매출도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봤다.
전년에 이어 양호한 매출 성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관건은 비용 집행 규모라고 짚었다.
그는 "인건비는 전분기 지급한 상여 영향이 사라지겠지만 스톡옵션 지급으로 유사한 규모를 유지할 전망"이라며 "올해 마케팅비 집행 가이던스는 매출 대비 7~8% 수준이나 비수기인 점을 고려하면 매출 대비 6% 수준에 그쳤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 성수기 진입으로 실적 성장이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라며 "최근 모빌리티 투자 유치 및 사업 성장, 연중 페이와 뱅크 상장,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그라운드X 등 신사업 성장 본격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사진제공= 카카오
이미지 확대보기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