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21 연결 영업이익은 1.39조원(+96.7% YoY)을 기록하며 컨센서스(1.19조원)를 상회할 전망이다. 별도 영업이익 전망치 역시 9,597억원(+109.5% YoY)으로 컨센서스 (8,273억원) 대비 높다. 탄소강 톤당 ASP가 +11.0% QoQ 상승하는 반면 원재료비는 +1.4% QoQ 상승하는 데 그치며 스프레드가 확대되기 때문이다. 1) 1Q21 철광석, 유연탄 스팟 가격 급등이 한 분기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점, 2) 부원재료 및 물류비 등 기타 변동비의 상승을 감안 시 2Q21에는 소폭 감익 가능성도 존재한다. 하지만 최근 철광석, 유연탄 가격 스팟 가격이 안정화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3Q21부터는 제품 가격만 유지된다면 1Q21 수준의 이익 회복이 가능하다.
■ 감산에 진심인 중국 정부, 높아지는 순수 고로사 투자 매력
중국 내 감산 정책이 최근 철강 업계의 최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는 제품 수급은 타이트하게 만드는 반면 철광석 가격을 끌어내리므로 중국 外 고로사들에게 호재로 작용한다. 따라서 순수 고로사인 동사를 최대 수혜주로 바라봐야 한다. 이외에도 1)수출환급세율 인하 여부와 2)2Q21 실적부터 반영이 될 것으로 보이는 조선3사향 가격 협상 결과도 당장 기대할 수 있는 긍정적인 요인이다.
■ 더 좋아질 상반기 철강 업황. 동사에 대한 최선호 의견 유지
수요 상승과 공급 제한이 겹치고 있다. 현 상황도 좋지만 단기적으로 추가 지표 개선이 나타날 가능성이 풍부하다. 그 중에서도 동사에 대해 투자의견 Buy 및 최선호 의견을 유지하며, 적정주가는 400,000원으로 +11.1% 상향한다. 적용 PBR을 0.72배로 상향했다. 2021년 ROE 6.1% 감안 시 보수적인 수준이라는 판단이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