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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ABL생명, 디지털화로 성장세 잇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3-22 00:00

4차 산업기반 고객 편리성 제고
전영역서 디저털화 경영전략 추진

동양·ABL생명, 디지털화로 성장세 잇는다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안방그룹홀딩스를 주주로 두고 있는 동양생명, ABL생명이 체질 개선에 순항하며 작년 괄목할 성과를 이뤘다.

올해도 보장성 보험 중심 포트폴리오 개선, 디지털화 등을 진행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은 작년 당기순이익(연결 기준)은 1286억원으로 2019년 1122억원 대비 14.5% 증가했다.

매출액은 11.1% 늘어난 6조9490억원, 영업이익은 61% 증가한 1776억원을 기록했다. ABL생명은 2019년 869억원 적자를 기록했으나 올해는 전년동기대비 204.98% 증가한 912억원을 기록했다.

동양생명은 “보장성 중심 영업 전략으로 보험이익이 안정적으로 늘면서 주요 영업지표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ABL생명은 2020년 회계연도 중 책임준비금 적정성 평가 적립액에 대한 이연법인세 자산이 법인세 수익 효과로 나타났고 당기순이익이 증가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두 회사가 대주주 변경 이후 보장성 중심 상품 개선 등을 꾀하면서 경영안정화가 안착되고 있다는 평가다.

◇ 보장성 포트폴리오 강화…동양 보장성 수입보험료 증가


동양생명, ABL생명은 비중이 높아 포트폴리오 조정이 시급했다. 대주주 변경 후 보장성 상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진행하며 올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동양생명에 따르면, 작년 동양생명 보장성 수입보험료는 2조334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5% 증가했다. 보장성 연납화보험료(APE)는 491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1% 감소했으나 수익성 높은 기타 보장성 상품은 전년동기대비 16.1% 성장했다.

APE는 초회납, 월납, 일시납 등으로 들어오는 수입보험료를 연단위 납입액으로 환산한 것으로 보험사 향후 경영실적을 가늠하는 지표다.

상품 부문별 APE에서도 보장성이 51.4%로 가장 높았으며 저축성(28.5%), 연금(20.1%)이 그 뒤를 이었다.

신계약가치도 134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9.2% 증가했다. 신계약가치 증가는 포트폴리오 개선이 주효했다고 동양생명은 설명했다.

동양생명은 “수익성 높은 기타보장성 상품 성장과 상품 포트폴리오 개선으로 신계약가치 1348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동양생명은 실제로 작년 다양한 보장성 보험을 선보였다. 작년 동양생명은 ‘수호천사똑똑한미니암보험’, ‘(무)수호천사 간편한 내가 만드는 보장보험’,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특약(갱신형)’을 출시했다.

ABL생명도 작년 ‘(무)ABL건강하면THE소중한종신보험’을 출시하며 보장성 상품 중심 마케팅을 진행했다.

이 상품은 고객의 2년 내 최신 건강검진 결과와 12개월 내 의료이용기록을 토대로 매년 고객의 건강등급을 산출해 보험료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건강증진형 상품이다. 이 상품에 적용된 ‘건강등급적용특약’은 배타적사용권 6개월을 획득하기도 했다.

뤄젠룽 사장은 2019년에 이어 2020년에도 순익 1000억원대를 달성하며 사실상 연임에 성공했다. 동양생명은 30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뤄젠룽 사장 연임 안건을 의결한다. 시예저치앙 ABL생명 사장도 연임이 기대되고 있다.

◇ 올해 디지털 전환 박차


동양생명, ABL생명 모두 올해 디지털 전환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동양생명은 2021년 경영전략으로 수익성 향상, 디지털 혁신, 준법경영, 신계약가치성장, 투자활성화, 브랜드전략 6가지를 제시했다.

이 중 디지털 혁신은 4차 산업 기반 고객 편의성을 제고하고 RPA 등을 도입해 디지털 효율 향상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동양생명은 작년 네이버클라우드와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었다.

동양생명과 네이버클라우드는 협업 첫 단계로, 네이버클라우드에서 최근 오픈한 ‘CLOVA AiCall’ 솔루션에 보험 및 퇴직연금 서비스를 접목시킨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구축했다.

내년 상반기 중 해피콜 등 고객들의 상담 문의에 AI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ABL생명은 올해 견고한 채널 전략, 수익성 가속화, 전 영역에서의 디지털화, 효과적인 자본관리를 경영전략으로 세웠다.

2020년 수준의 변액상품 판매를 유지하고, 보장성 상품 판매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증대를 꾀한다. 종신·보장성 상품 포트폴리오 강화, 유지율 개선 등 그 동안의 수익성 강화 노력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보험업계 디지털 추세에 빠르게 대응하고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여 디지털화 투자 강화도 꾀하고 있다.

2023년 도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IFRS17, K-ICS 등 제도의 도입 전까지 규제 변화에 대비해 지속가능하고 수익성 있는 회사 기틀도 마련할 계획이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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