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99포인트(0.67%) 내린 2976.12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코스피는 종가 기준 2거래일째 3000선을 밑돌았고, 4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 장보다 6.15포인트(0.21%) 내린 2989.96에 개장하고 약세를 보였다.
미국 경기부양책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 및 인플레이션 우려로 국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증시가 하방 압력을 받았다. 전일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한때 1.61%를 넘어섰다.
코스피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3500억원, 2900억원 규모로 순매수를 했지만, 외국인이 6400억원 규모 순매도 물량을 내놓으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시총 상위주 중 SK하이닉스(0.74%), 삼성전자우(0.14%) 등이 소폭 올랐지만, LG화학(-3.26%), 카카오(-2.86%) 등은 하락불을 켰다. KB금융의 경우 전일 대비 5.31% 큰 폭 올랐다.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압력에 주목하고 있다.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내외 주식시장의 조정이 위험자산 가격 전반의 투자 메리트를 훼손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인플레이션 압력은 더 커질 가능성이 있고 로테이션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코스닥도 900선을 밑돌며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 장보다 8.41포인트(0.93%) 내린 896.3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1원 오른 1140.3원에 마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