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설치확인’ 인증제는 한국에너지공단이 공공건축물의 BEMS 설치 의무화 규정에 맞춰 지난 2017년부터 도입, 시행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단은 건축물의 △에너지 소비현황, △설비성능분석, △예측 및 제어 기능 등을 평가하고 수준에 따라 1등급에서 3등급까지 등급을 부여한다.
LG전자는 풀무원기술원에 쾌적한 사무 및 연구 환경을 제공하는 동시에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로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BEMS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LG전자 BEMS는 관련 설비와 센서를 네트워크로 연결해 에너지 흐름 분석과 운영이 쉽다. 이 시스템은 빙축열, 지열, 보일러 등의 열원 설비 정보와 온도, 습도, 미세먼지, CO2 농도, 조도를 포함한 9가지의 실내외 정보를 종합해 설비를 최적화해 제어한다.
LG전자는 건축물의 설계 단계부터 실험실,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냉동·냉장 등의 특수용도로 사용되는 구역까지 에너지 관리 구획을 세밀하게 나눠 제어하며 에너지 관리 효율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지난해 9월 경기도 판교신도시에 ‘LG 씽큐 홈’을 조성했다. ‘LG 씽큐 홈’에는 스마트미러나 모바일 기기를 통해 에너지의 생산과 사용 및 저장 현황을 실시간 관리할 수 있는 ‘홈에너지관리시스템(HEMS)’을 적용했다. 그 결과, 최근에는 국내 최초로 제로에너지건축물 본인증 1등급을 받았다.
허경범 LG전자 BMS사업지원실장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기업 생존의 화두로 떠오른 상황에서 온실가스와 에너지를 줄일 수 있는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