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남중 연구원은 "금리 상승의 원인은 크게 경기회복과 통화긴축 두가지로 나눌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올해처럼 경기회복에 기인한 금리 상승은 주가 상승에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며 "통화긴축 선회로 상승하는 금리만이 주가 조정의 트리거로 작용할 수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과거 세계 금융위기 이후 통화긴축의 단계를 보면 1) 시작단계라고 볼 수 있었던 13년 5월, 테이퍼링 언급시 미국채 10년물 평균 금리(이하)는 1.92%, 2) 테이퍼링이 시작된 14년 1월 평균 금리는 2.85%, 3) 3차 QE가 종료된 14년 10월 평균 금리는 2.29%, 4) 실제 금리인상이 이뤄진 15년 12월 평균 금리는 2.23%였다고 소개했다.
현재 미국채 10년물 금리(1.27%, 17일 기준)가 임계치라 할 수 있는 테이퍼링 언급시기의 평균 금리(1.92%)를 하회하고 있다는 점에서 현 주가 조정에 대한 우려는 일시적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 백신 보급에 따른 경기회복, 블루웨이브 완성에 따른 재정지출 확대로 기준금리는 동결되더라도 시장금리는 상승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이자율을 상회하는 성장률을 감안하면 투자 우선순위는 주식"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시적인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로 성장주가 흔들린다면 비중확대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