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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길트채 금리 계단형 상승 예상...10년 국채 레인지 0.2~0.7% - NH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21-02-03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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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NH투자증권은 3일 "2021년 영국 길트 금리는 계단형 상승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윤정 연구원은 영국 10년물 국채 레인지를 0.20~0.70%로 제시하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1분기 말부터 봉쇄 조치 완화와 고용 부양책에 힘입어 소비 반등 나타날 것"이라며 "여기에 물가 상승이 중첩되며 길트 금리는 하단 높여갈 것"이라고 관측했다.

3분기부터 재정정책 속도 조절과 브렉시트 영향으로 금리 하락 압력이 작용할 것이나 이를 높은 공급 측 물가 상승 압력이 상쇄할 것으로 예상했다.

BoE의 QE 확대 후 2022년 경기 회복 기대감을 반영하며 길트 금리는 상향 안정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유럽 선진국 초/장기채 캐리 투자 대안으로 길트채를 제시하며 4분기 편입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특히 2022년 테이퍼링을 시도할 연준과 달리 BoE는 통화 완화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디커플링으로 길트 금리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1년 FX스왑 헤지 프리미엄은 올해 70bp에서 중기적으로 확대세를 유지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를 반영해 4분기 편입 시 기대수익률 10년물 1.25~1.30%, 30년물 1.85~1.90%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영국 경제는 서비스업 중심으로 코로나19 피해가 극심하다고 진단했다. 작년 고용 부양책은 실업률 상승을 성공적으로 억제했으나 1분기까지 계속될 봉쇄 조치로 대면 서비스업 주도의 실업률 상승 리스크는 잔존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브렉시트라는 고유 리스크도 중첩됐고 재화 중심의 FTA 체결로 전문/금융 서비스 등 EU향 서비스 수출은 위축될 것이고 전망했다. 경기 회복세 유지를 위한 지속적인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코로나19로 CPI 상승률(y-y)은 2Q20부터 0%대를 기록해 기저효과에 대한 기대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2019년 기준 대EU 수입 비중은 51%인데 FTA에도 비관세장벽으로 무역 비용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내 물가 상승률은 2%에 근접하며 계속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영국은 물가보다는 경기 하방 리스크 완화가 더 중요한 상황"이람 "이에 정책 대응은 상반기 재정, 하반기 통화 위주로 계속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2020년 11월 전국 2차 봉쇄에 따라 정부는 휴직자 지원책(CJRS)을 올해 4월 말까지 연장하고 이후 복직자 지원책(JSS) 등으로 정부는 상반기 고용 시장 악화 속도를 완화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하반기 코로나19 영향권 탈피에 따른 재정정책 속도 조절이 예상되지만, BoE의 추가 완화로 경기 반등세는 이어질 것"이라며 "특히 FTA가 BoE의 예상보다 협소한 범위로 체결돼 BoE는 QE 목표액을 500억파운드 증액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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