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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성장률 전망 2.7%에서 3.0%로 상향...백신 기대감 속에 수출 호조 이어질 것 - DB금투

장태민

기사입력 : 2021-01-2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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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DB금융투자는 27일 "지난 연간전망에서 제시했던 한국의 2021년 성장률 전망치를 2.7%에서 3.0%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박성우 연구원은 "한국은행이 전일 발표한 4분기 실질 GDP속보치는 전기 대비 1.1%, 전년 동기대비 -1.4%로 시장 컨센서스에 대체로 부합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2020년 연간 성장률은 속보치 기준 -1.0%였다. 지난 12월 이후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에 4분기 민간소비는 회복을 이어가지 못하고 분기 기준 역성장 했으나 수출이 2개 분기 연속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박 연구원은 특히 "통관기준 수출이 지난 4분기 기준으로 7개 분기 연속 역성장에서 벗어난 만큼 모멘텀은 살아있다"면서 "여기에 백신 효과로 인한 세계 경제 개선 효과까지 더해져 당분간 수출 호조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백신 기대감 속에 세계경제 전망은 더 개선되는 있는 중

한국의 4분기 성장률이 민간소비 비준에도 불구하고 수출 호조로 양호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백신 보급 등으로 글로벌 경기 전망이 개선되고 있는 점도 국내경제에 유리한 환경이다.

2020년 말 일부 선진국을 중심으로 백신이 일반 대중에 보급되기 시작했다. 특히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백신 접종이 진행 중인 이스라엘은 현재 전체 인구의 40% 이상이 화이자 백신(2도즈 필요)의 1회분 예방접종을 완료했다.

박 연구원은 "비록 초기 데이터이긴 하지만 최근 2회분 접종 완료 대상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백신의 효능도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변이 바이러스가 변수이긴 하지만 백신에서 특별한 부작용이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어 여타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선진국의 예방접종 속도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가별 보건/경제정책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백신 보급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대체로 2021년 각국의 경제 전망도 점차 개선되는 국면에 있다고 진단했다.

IMF는 전일 밤 업데이트된 세계경제전망(WEO) 보고서를 발표를 통해 각국 성장률 전망을 상향조정했다. 보고서 제목(Policy Support and Vaccines Expected to Lift Activity, 활동을 향상시킬 것으로 예상되는 정책지원과 백신)에서 기대감을 담았다. 2021년 글로벌 성장률 전망을 기존 5.2%에서 5.5%로 높
였다. 또한 선진국과 신흥국도 각각 3.9%→4.3%, 6.0%→6.3%로 상향조정했다.

대부분 국가 경제가 작년 대비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회복 강도는 백신 보급을 포괄하는 의료정책 및 경제정책 역량, 산업 구조, 외부수요 노출도 등에 따라 차별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
박 연구원은 "IMF 전망 수치를 적용해 보면 선진국 중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의 경제 정상화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는 한국, 미국, 호주 순"이라며 "신흥국의 경우 중국, 터키, 인도, 인도네시아 순으로 경기 회복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측됐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은 선진국 중에서 2020년 10월 대비 성장률 전망치의 상향 조정폭이 가장 컸는데 이는 신 정부 출범 이후 강한 재정 부양책이 진행중에 있기 때문"이라며 "그로 인해 2022년까지를 기준으로 할 때 팬데믹 이전 성장경로 대비 GDP 손실을 가장 최소화 할 수 있는 국가로 예상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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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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