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20년 상장법인 중 기업인수합병(M&A)을 완료했거나 진행 중인 회사는 121개사로 전년(128개사) 대비 5.5% 감소했다.
시장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코스닥시장 모두 전년대비 소폭 감소(유가증권 ’19년 43 → ’20년 40, 코스닥 ’19년 85 → ’20년 81)했다.
사유별로는 합병 111개사(유가증권 33, 코스닥 78), 주식교환 및 이전 6개사(유가증권 3, 코스닥 3), 영업양수·양도 4개사(유가증권 4, 코스닥 0) 순이었다.
2020년 상장법인이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해 주주에게 지급한 주식매수청구대금은 976억원으로 전년(2,616억원) 대비 62.7% 감소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842억원이 지급돼 전년(1,962억원) 대비 57.1% 감소했고 코스닥시장에서 134억원이 지급돼 전년(654억원) 대비 79.5% 줄었다.
한편 주식매수청구권은 주주의 이해관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일정한 의안(합병, 영업양수 ·양도, 주식교환 및 이전 등)이 이사회에서 결의되었을 때 그 결의에 반대했던 주주에게 자신의 소유주식을 회사에 매수청구 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다수자 주주의 의사결정으로부터 소수자 주주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장치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