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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적금 상품 재정비 나선 시중은행…증시 활황 영향받나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1-15 06:00

초저금리·증시 과열에 입출금 예금 약 20조 유출

예적금 상품 재정비 나선 시중은행…증시 활황 영향받나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시중은행들이 일부 수신상품의 판매를 중단하거나 금리를 낮추고 있다. 초저금리 현상이 장기화되고 있으며, 주식시장의 활황으로 수시입출금식 예금에서 20조원 가까이 이탈했다.

은행들의 예·적금 상품이 복합적인 영향을 받으면서 향후 상품 운용에 더많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1일부터 ‘신한플러스 멤버십 적금’ 상품 판매를 중단했으며, 다음달 1일부터는 ‘신한 11번가 정기예금’ 상품 판매를 중단한다.

‘신한플러스 멤버십 적금’은 이용실적에 따라 우대금리와 플러스 리워드 혜택을 제공했으며, ‘신한 11번가 정기예금’은 ‘11번가 신용카드’ 이용 실적에 따라 리워드 혜택을 제공한다.

KB국민은행은 다음달 12일부터 ‘아시아나ONE통장’ 상품과 ‘KB WELCOME PLUS 적금’ 상품 판매를 중단한다.

‘아시아나ONE통장’은 아시아나항공과의 제휴로 아시아나클럽 제휴 마일리지 적립 서비스를 제공하며, ‘KB WELCOME PLUS 적금’은 외국인 고객들이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우리은행은 일부 수신상품의 금리를 낮춘다. 우리은행은 오늘(15일)부터 ‘우리 SUPER 정기예금’과 ‘시니어플러스 우리예금(회전형)’의 금리를 최대 0.25%p까지 낮출 예정이다.

‘우리 SUPER 정기예금’은 3~6개월과 6~12개월 금리를 0.10%p씩 낮추고, 12~24개월은 0.25%p를, 24~36개월과 36개월 이상은 0.15%p씩 낮춘다. ‘시니어플러스 우리예금(회전형)’은 0.55%에서 0.30%로 0.25%p 낮춘다.

다른 시중은행과 달리 하나은행은 지난달 28일에 ‘하나원큐 정기예금’의 금리를 0.80%에서 0.90%로 0.10%p 향상시켰다.

지난 11일 기준으로 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수시입출금식 예금 잔액이 476조 3487억원으로 지난해말 499조 3309억원보다 19조 5870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증권 시장에서는 개인 순매수가 4조 4000억원에 달할 만큼 개인 투자자들이 크게 늘면서 증시 대기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이 사상 처음으로 70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지난 11일 투자자예탁금이 72조 3212억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말 65조 5227억원보다 10% 이상 증가했으며, 빚내서 투자하는 신용융자 잔고는 20조 5111억원을 기록해 20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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