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빚투' 신용거래융자 사상 첫 20조 돌파…증시 뇌관 주의보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1-11 10:28 최종수정 : 2021-01-11 10:50

증시 상승랠리 속 사상 최대…"조정시 반대대매 위험" 우려도

신용거래융자 잔고 추이 / 자료= 금융투자협회(2021.01.11 조회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 추이 / 자료= 금융투자협회(2021.01.11 조회 기준)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이른바 '빚투(빚내서 주식투자)'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처음으로 20조원을 넘어섰다.

주가 상승 기대감으로 증권사에서 빚을 내는 개인 투자자들이 많아진 것인데, 차입 매수는 조정장에서 반대매매 위험에 노출될 수 있어서 주의보가 나오고 있다.

1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지난 1월 7일 기준 20조1223억원으로 집계됐다. 20조원을 첫 돌파한 것으로 역대 최고치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지난해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위기가 덮치며 6조원대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주가가 오를 것으로 기대하며 자금 실탄을 장전하는 개인 투자자들이 늘면서 기록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새해 들어 코스피 3000 시대가 '빠르게' 도달하는 등 증시 상승 랠리가 이어지면서 '빚투' 역시 증가세를 멈추지 않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올 들어 개인과 기관, 외국인이 주체를 바꿔가며 '사자'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0.50포인트(3.97%) 오른 3152.18에 거래를 마쳤다. 그리고 이날(11일) 오전 장 초반 코스피는 3200선을 넘어섰다.

증시의 열기는 뜨겁지만 증권사를 통한 '빚투'는 그늘도 짙다. 바로 반대매매 위험 때문이다.

반대매매란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산 주식 가격이 일정 수준 아래로 떨어지거나, 빌려 산 주식에 대한 결제대금이 약정 기간 내 납입되지 않으면 증권사가 주식을 강제적으로 처분하는 것을 뜻한다. 미수로 주식을 사고 2거래일까지 채워 넣지 못하면 증권사에서는 반대매매에 들어간다.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므로 개인투자자는 레버리지 활용에 특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코로나19 백신이 보급되면서 경제활동이 본격화하면 기업실적이 개선되리라는 기대감이 강세장 전망 근거가 되고 있으나, 전반적으로 주가수익비율(PER), 버핏지수(GDP 대비 시가총액) 등 지표를 바탕으로 현재 장세가 실물과 괴리가 있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지금은 기록적인 상승장을 기록하고 있지만 향후 단기라도 조정장을 맞이하면 '빚투' 투자자의 경우 반대매매 위험에 그대로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위탁매매 미수금 대비 실제 반대매매 금액은 최근 6개월 중 2020년 9월 23일에 303억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고, 새해 들어 1월 4~7일 중에는 160~190억원대를 보이고 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NH투자증권 4000억원 유상증자 결정…"IMA 사업 역량 강화" NH투자증권이 IMA(종합투자계좌) 사업 역량 강화 등을 위한 자본확충에 나선다.NH농협금융지주에서 4000억 원의 대규모 실탄을 지원한다."안정적 자본환경 구축…수익성 제고 최선"NH투자증권은 2일 최대주주인 NH농협금융지주를 대상으로 총 40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납입일은 이달 29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내달 14일이다.자금 용도는 운영자금으로, 우선 올해 IB 기업대출 및 인수금융 투자 재원으로 쓰인다.IMA와 기업금융 모험자본 투자가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안정적인 자본 환경을 구축한다.원금 지급 의무와 실적 배당형 상품인 IMA 사업을 위한 자본 여력과 재무건전성을 확보한다. NH 2 ETF 시대의 역설…공모펀드, ETF로 재탄생하나 국내 ETF(상장지수펀드)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전통 공모펀드 시장의 위기감도 커지고 있다. ETF가 투자시장의 주류 상품으로 자리 잡으면서 공모펀드가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하지만 최근 업계에선 공모펀드의 위기를 오히려 ETF를 통해 돌파하자는 새로운 해법이 제기되고 있다. 공모펀드를 ETF 형태로 전환해 상장하는 이른바 'ETF 전환 상장'이 그것이다.미국에선 이미 대형 운용사들이 활용하고 있는 모델이다. 국내에서도 제도 개선이 이뤄질 경우 공모펀드 시장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최근 금융당국이 완전 액티브 ETF 도입과 ETF 규제 개선 방안을 검토하면서 자산운용업계에서는 공모펀드의 3 내달 원/달러 24시간 거래…증권사 외환 비즈니스 확대 채비 오는 7월 6일부터 원/달러 거래 시간이 24시간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증권사들이 외환 비즈니스 확대를 염두하고 채비하고 있다. 외환시장은 전통적으로 은행 중심 시장이었으나, 해외주식·채권 투자, 기관 헷지 거래 등 증권사 역할과 권역이 확대되고 있다. 월요일 오전 6시~토요일 오전 6시 '무중단'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오는 7월 6일부터 중개회사를 통한 원/달러 외환거래 시간이 24시간 무중단 방식으로 시행됨에 따라 준비를 진행중이다.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는 지난 달 29일 총회를 열고 이와 관련된 서울 외환시장 행동규범 개정을 의결한 바 있다. 현행 오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인 원/달러 외환 거래 시간이 월요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