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0.2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087.30원)보다 7.15원 급등한 셈이다.
NDF 환율 급등은 달러 반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달러 강세는 예상보다 양호했던 미 경제지표와 최근 강세를 이어온 유로화에 차익실현 매물 출회 때문이다.
미 지난달 서비스업 지표는 석 달 만에 상승했다. 공급관리협회(ISM) 발표에 따르면, 지난 12월 미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55.9에서 57.2로 올랐다. 시장에서는 54.5로 내렸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주 미 주간 신규실업도 3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청구건수는 전주보다 3천명 줄어든 78만7천명(계절 조정치)으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81만5천명으로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29% 오른 89.79에 거래됐다.
유로/달러는 0.43% 낮아진 1.2275달러를, 파운드/달러는 0.33% 내린 1.3565달러를 기록했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0.35% 높아진 6.4725위안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위안 환율은 6.4396위안 수준이었다.
미 주식시장은 블루웨이브 랠리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1.73포인트(0.69%) 높아진 3만1,041.13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5.65포인트(1.48%) 오른 3,803.79에 장을 마쳤다. 두 지수는 사흘 연속 올라 처음으로 3만1천선 및 3천800선 위에서 각각 거래를 끝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하루 만에 반등, 처음으로 1만3천선을 넘어섰다. 326.69포인트(2.56%) 상승한 1만3,067.48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