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한화생명, 전속판매채널 분리 결정…전속설계사 2만명 이동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기사입력 : 2020-12-18 11:18

18일 이사회 의결 통해 판매전문 자회사 설립
본사 상품개발∙기술개발…신설법인은 판매중심
총자본 6500억 투입…내년 4월 출범 목표

한화생명은 18일 임시 이사회를 통해 판매 전문회사 설립 추진을 의결했다. / 사진 = 한화생명

한화생명은 18일 임시 이사회를 통해 판매 전문회사 설립 추진을 의결했다. / 사진 = 한화생명

[한국금융신문 유정화 기자] 한화생명이 전속 보험설계사 조직을 별도 법인으로 분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에 따라 내년 4월 2만명의 설계사와 영업조직 직원들은 새로 설립되는 법인대리점(GA)로 이동하게 된다.

18일 한화생명은 임시 이사회를 통해 판매 전문회사 설립 추진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전속 판매채널을 분리하는 영업 선진화 방안을 추진하는 것이다. 영업 전문성 확보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속 FP(재무설계사)채널을 판매자회사로 전환하기 위해서다.

신설 판매전문회사는 ‘한화생명 금융서비스(가칭)’로 한화생명의 100% 자회사로 설립될 예정이다. 설립 방식은 한화생명 내 전속판매채널을 물적분할로 분사하는 형태다. 2021년 3월 주주총회를 거쳐 2021년 4월 1일 출범을 목표로 한다.

한화생명 금융서비스(가칭)가 설립되면 약 540여개의 영업기관, 1400여명의 임직원, FP만 2만명에 달하는 ‘초대형 판매전문회사’로 도약하게 된다. 현재 관련 업계에서 설계사를 가장 많이 보유한 곳이 1만5000여명 수준임을 감안했을 때, 단숨에 업계 1위로 올라서는 것이다.

물적분할 방식을 선택한 만큼 영업관리인력도 인위적인 구조조정 없이 현재 그대로 이동한다. 근로조건도 현재와 동일하다.

자본금 규모 면에서도 독보적이다. 신설되는 판매 전문회사의 총자본은 6500억원이다. 한화생명은 신설 판매전문회사 설립으로 규모의 경제 시현을 통한 수익 안정화로 기업가치 증대 및 지속 성장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생명은 이를 통해 △업계 No.1 초대형 판매전문회사로 도약 △규모의 경제를 통한 연결손익 극대화 △무형자산에 대한 밸류에이션으로 기업가치 향상 △제판분리 선제적 대응을 통한 시장 선도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판매 전문회사 설립에 앞서 이번 이사회 의결에 따라 안정적인 제판분리 도입을 위해 내부 소통 강화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판매 전문회사 설립의 세부 전략과 분할에 따른 보완 및 개선사항을 현장 설명회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충분히 설명하고, 지속적으로 의견을 수렴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생명보험 대형 3사 가운데 한화생명이 최초로 시도하는 제판분리는 우리나라보다 보험시장이 선진화된 미국과 유럽 등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해외 보험 시장의 경우 시장 성숙에 따라 독립채널(GA, IFA 등) 비중이 증가(2019년 독립채널 비중 미국 53%, 영국 71%)하고 있어, 향후 GA 중심의 제판분리가 본격화 될 전망이다.

한화생명은 본사와 판매전문회사의 상호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각 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본사는 다양한 급부 및 서비스를 결합한 상품 개발, 보험 인수·심사·지급, 자산운용, 디지털 환경 변화 대응 등 기술개발을 통한 지원업무 강화에 집중한다. 지속적으로 이어져 온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가속화를 통해 급변하는 금융환경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신설 판매전문회사는 영업 역량에 집중해 시장 지배력 확대에 초점을 맞춘다. 영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전문성 확보로 FP 소득 증대 및 고용 안정성을 높인다. 고객관리 역량을 높여 고객 만족도를 증대시키고, 건전한 보험 모집질서를 확립하여 GA시장 변화를 이끄는 선도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FP(재무설계사)는 소속 법인이 변경되는 것 이외에 변화가 없다. 오히려 손해보험 상품의 추가로 판매 포트폴리오가 다양해지면서 활동영역이 늘어난다. 기존 전속 채널에 없던 판매 경쟁력을 갖추게 되어 소득 증대도 기대된다.

또 한화생명은 수수료 체계 개선을 통해 FP 이탈 방지 및 업계 우수 설계사 영입 강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최고 수준의 교육 지원시스템도 한층 향상시켜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인 설계사 선별 도입 및 육성 프로세스도 업계 최고 수준으로 차별화 할 예정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기존 자회사형 GA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회사가 될 것이다. 지분 관계는 한화생명의 100% 자회사지만, 매출 1조, 임직원 1400명, 2만 FP 이상으로 향후 글로벌 No.1 판매전문회사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판매 역량 강화 및 디지털 금융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하여 업계 최고의 생명보험사, 판매전문회사로 각각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성대규 동양생명 대표, 보험손익 성장세…종신 중심 상품 다변화 목표 [금융사 2026 3분기 실적] 성대규 동양생명 대표가 보장성 상품 판매를 늘리며 보험손익을 키웠다. 3분기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평가손실로 투자손익이 적자로 돌아서고 지급여력비율도 낮아졌지만, 보험 본업의 이익이 실적을 받치며 누적 순이익은 증가했다.26일 우리금융그룹 2026년 3분기 팩트시트와 동양생명에 따르면 동양생명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연결 기준 1172억원으로 전년 동기(1100억원) 대비 6.4% 증가했다. 다만 3분기 순이익은 250억원으로 전년 동기(270억원) 대비 7.4% 감소했다.동양생명 관계자는 “3분기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평가손실 확대로 투자손익이 감소했다”며 “안정적인 보험손익과 신계약 성장에 힘입어 누적 당기순이익은 늘었 2 이석현 현대해상 대표, 건강부터 노후까지 ‘사업 다각화ʼ [보험사 헬스케어 전략 (2)]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건강관리 수요가 늘면서 보험사들이 헬스케어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의료기관 협업을 통해 질병 예방부터 회복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는 주요 보험사들의 차별화 전략과 성장 가능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이석현 현대해상 대표가 디지털 건강관리 서비스 강화와 시니어하우징 사업 진출을 통해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자체 건강관리 플랫폼인 ‘하이헬스챌린지’를 중심으로 고객의 질병 예방과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지원하고, 자회사를 통해 노후 주거·돌봄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며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는 모습이다.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자체 건강관 3 권혁웅·이경근 한화생명 대표, 보험망으로 시니어 자산관리 확대 [보험사 시니어 전략] 한국이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보험산업의 성장 전략도 달라지고 있다. 보험사는 연금·사망보험금으로 노후소득을 지원하는 동시에 신탁·WM을 통한 자산승계, 요양·주거와 건강·간병 서비스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한국금융신문은 주요 보험사의 시니어 사업 현황을 살펴보고, 각사가 보유한 보험계약과 고객·계열사 역량을 어떻게 차별화 전략으로 연결하는지 분석한다. <편집자 주>권혁웅·이경근 한화생명 대표가 보험설계사와 자산관리(WM)센터 간 협업을 통해 시니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설계사가 보험 상담 과정에서 파악한 상속·증여 수요를 전문 컨설팅으로 연결하고, 신탁과 연금 등을 활용해 노후자금 관리부터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