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부는 16일 “원전과 관련해서는 ‘신규 원전의 건설 중지와 노후 원전 수명연장 금지’의 원칙하에 향후 60년 이상에 걸쳐 점진적으로 감축될 계획”이라며 “탄소중립 목표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전력공급원으로서 일정정도의 역할이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통해 안정적 전력수급 전제하에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오는 2034년까지 현재 석탄발전소의 절반인 30기를 폐지하고 재생에너지를 확충하는 등 중장기적으로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중앙일보는 이날 ‘탄소중립 한다면서, 24(2020년)→17기(2034년) 탈원전 마이웨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의 주요 내용은 정부가 탈원전 정책을 굳히는 전력수급기본계획 밀어붙이기에 나섰으며, 비용이 저렴하고 탄소 배출도 없는 원전을 유지해야 한다는 목소리 배제했다는 지적이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