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 한국신용평가
이미지 확대보기한국신용평가는 27일 한국캐피탈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긍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2-'에서 'A2'로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한신평은 신용등급 향상 이유로 △다각화된 포트폴리오 기반 수익성 개선 △자산 취급기준 강화·여신심사 시스템 구축 자산건전성 지표 안정화 △지급보증 확대 자금조달구조 양호를 꼽았다.
한신평은 "한국캐피탈은 2018년에는 소매금융을, 2019년에는 부동산PF를 확대하면서 기존 설비관련 구매금융 중심 포트폴리오에서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라며 "2020년 9월 말 기준 리스/할부, 기업금융, 소매금융 비중은 32%, 37%, 26%로 다변화됐다"고 설명했다.
자산건전성 지표도 양호해졌다. 2017년 말 1개월 이상 연체채권비율은 3.6%, 요주의이하여신비율은 7.4%였으나 이후 여신심사 전산시스템 구축, 전문인력 영입, 신규자산 취급기준 강화, 적극적인 부실채권 매각 등으로 9월 말 1개월 이상 연체채권비율은 1.4%, 요주의이하여신비율은 4.5%로 개선됐다.
한신평은 지급보증 확대로 자금조달 구조도 양호해졌다고 지적했다.
2019년 11월 15일 군인공제회 등 737억원 유상증자에 이어 신종자본증권 600억원을 상환했다. 군인공제회 보증한도, 기간 확대로 장기조달비중을 높였다.
한신평은 "2021년에는 오토금융, 투자금융을 확대하면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전망"이라며 " 향후 영업전략, 다각화된 사업포트폴리오 내 주력 사업기반을 확보하는지 여부,
공격적인 영업자산 성장으로 전반적인 재무지표의 안정성을 훼손하는지 여부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신용등급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