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국고채 10년물 입찰 직후 대량으로 선물을 매수한 것이 시장 반전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국고채 10년물 입찰엔 5.617조원이 응찰해 1.62%에 1.873조원이 낙찰됐다.
오후 1시 51분 현재 국고3년 선물은 1틱 하락한 111.65, 국고10년 선물은 10틱 상승한 131.11을 기록중이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3(23년6월)은 1.1비피 오른 0.971%, 10년 지표인 국고20-4(30년6월)은 0.7비피 하락한 1.620%에 매매됐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을 2,103계약, 국고10년 선물을 4,812계약 순매수했다.
증권사의 운용역은 "국고채 10년물 입찰 직후 들어온 외국인의 대량 매수로 시장이 더 강해졌던 측면이 있다"면서도 "외국인 움직임과 외환시장 움직임을 연계하는 해석도 있지만 연결고리가 뚜렷하지가 않다"고 진단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원화 강세가 계속 이어지는 모양새라 외국인의 국내 자산 매입에 힘이 실리는 모양새을 보이고 있다"면서 "기재부의 개입으로 일시적인 환율 상승이 매수 트리거가 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