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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코로나 백신 개발 소식에 금리 급등...저가 매수는 아직 부담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

기사입력 : 2020-11-10 16:05

[채권-마감] 코로나 백신 개발 소식에 금리 급등...저가 매수는 아직 부담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이지훈 기자] 채권시장은 10일 큰 폭의 약세를 보였지만 저가 매수 판단은 아직 부담스럽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날 약세는 화이자사의 코로나 백신 개발 소식에 미국 금리가 급등한 영향이 컸다.

큰 폭의 가격 갭다운으로 개장한 이후 제한된 범위에서 등락을 펼치다 장 막판 매수로 다소 가격 낙폭을 줄였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을 1,411계약 매수한 반면 국고10년 선물을 3,282계약을 순매도했다.

국고3년 선물은 장 후반 일시에 4천계약이 넘는 순매수가 나오며 막판 가격 상승에 일조했다.

아시아 주식시장도 장 초반 강세로 출발했지만 상승폭을 반납하고 혼조를 보였다.

니케이225가 25,000선을 넘기도 했지만 상승분의 거의 모두 내줬다.

싱가폴 STI지수만 2%가 넘는 상승을 보였다.

국고3년 선물은 10틱 하락한 111.61, 국고10년 선물은 69틱 하락한 131.02를 기록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3(23년6월)은 1.8비피 오른 0.973%, 10년 지표인 국고20-4(30년6월)은 5.6비피 오른 1.621%에 매매됐다.

국고채 10년물 금리 상승이 다른 만기보다 커 3-10년 스프레드가 전일보다 3.8비피 확대된 64.8비피를 기록한 반면 10-30년 스프레드는 1.8비피 축소된 11.2비피를 보였다.

매수가 많이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장기물 매수 가능 레벨을 1.7~1.8%로 높게 잡는 모습이다.

A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당초 1.65% 수준이면 저가 매수가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1.7%~1.8% 레벨에서 매수를 고려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이 많다"면서도 "다만 그마저도 적극적인 매수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국고채 3년물이 1% 부근에 근접해 장기물 보다는 메리트가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B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기준금리와의 스프레드를 생각해보면 3년 이하는 메리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조금씩 담고는 있지만 적극적인 매수포지션 구축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백신 관련 소식과 미 금리시장 영향력이 매우 강한 지점이고 미 대선도 아직 종결된 것이 아니어서 방향성을 특정짓기가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C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오늘 저녁 미국 금리 시장이 한차례 더 밀린다면 내일도 오늘과 비슷한 상황이 벌어질 것 같다"면서 "이와 반대로 회복한다면 저가 매수에 대한 희망이 생길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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