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2 미니·프로 맥스 13일 사전예약…20일 정식 출시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지난달 출시됐던 아이폰12와 아이폰12 프로 모델의 또 다른 시리즈인 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12 프로 맥스가 13일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애플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12 프로 맥스 사전예약을 13일부터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정식 출시일은 20일이다.

한국은 이번에도 1.5차 출시국에 포함되면서, 1차 출시국보다 일주일가량 늦게 출시된다. 1차 출시국에 포함된 미국, 중국, 일본, 영국 등은 오는 13일 정식 출시된다.
오는 13일 사전예약을 진행하는 아이폰12 미니는 애플이 처음으로 내놓는 ‘미니’ 시리즈다. 지난달 아이폰12 공개행사 당시 ‘미니’에 대한 애플 매니아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또 시리즈 중 가장 작고 가벼운 모델로 출시되면서, 그간 크기·무게에 불만이 많았던 이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폰12 미니는 5.4인치, 아이폰12 프로 맥스는 6.7인치로 출시된다. 두 모델 모두 5G를 지원하며, A14 바이오닉 칩을 장착했다. 무게는 아이폰12 미니가 133g, 프로 맥스 모델이 226g이다.

카메라는 아이폰12 미니 모델은 후면에 1200만 화소 울트라·와이드 듀얼 카메라가 탑재됐다. 아이폰12 프로 맥스는 1200만 화소 울트라 와이드·와이드·망원 카메라를 탑재했다. 프로 맥스에는 5배 광학 줌이 채택됐다.

아이폰12, 아이폰12 프로와 같이 이어폰과 충전 어댑터는 구성품에서 제외되고, USB-C 라이트닝 케이블만 제공된다. 색상은 아이폰12 미니가 화이트·블랙·블루·레드·그린 5종, 아이폰12 프로 맥스가 퍼시픽블루·그래파이트·실버·골드 등 4종으로 출시된다.

자급제 기준 출고가는 아이폰12 미니(64GB)가 95만원, 아이폰12 프로 맥스 모델(128GB)이 135만원이다. 저장 용량에 따라 가격은 상이하다.
애플은 지난달 아이폰12와 아이폰12 프로 모델을 출시했다. 아이폰12와 프로모델의 사전예약 첫날인 23일에는 각종 전자상거래몰(이커머스)에서 10분 만에 품절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12와 프로 모델은 국내에서 약 50만대 예약 판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식 출시일인 30일에는 개통량이 약 10만대 수준을 기록했다.

당시 업계 관계자는 “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12 프로 맥스가 출시되지 않아 수요가 분산된 점을 고려할 때, 아이폰12 시리즈는 전작보다 더 좋은 판매량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