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밤 사이 미 국채금리가 상승했고 9월 산업생산이 호조를 보여 채권시장은 약세로 장을 출발했지만 이후엔 약세보다는 관망세가 우세했다.
다음 주 미국 대선이라는 대형 재료를 앞두고 리스크 관리에 신경을 쓰는 모양새다.
외국인은 오후에도 국채선물 매도 물량을 대량으로 늘리며 가격 하락을 압박했다.
국고3년 선물은 5틱 하락한 111.76, 국고10년 선물은 32틱 하락한 131.81를 기록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3(23년6월)은 1.4비피 오른 0.936%, 10년 지표인 국고20-4(30년6월)은 2.2비피 오른 1.542%에 매매됐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을 6,113계약, 국고10년 선물을 5,691계약을 순매도했다.
3-10년 스프레드는 전일보다 0.8비피 확대된 60.6비피를 기록했다.
미 대선 후에도 큰 이변이 없다면 리스크관리에 촛점을 맞추며 올해를 마감할 것라는 관측이 우세하지만 미 대선 결과와 코로나 재확산 추이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란 의견이 나온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미 대선은 결과에 상관없이 국채물량 부담으로 귀결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여기에 더하여 코로나 재확산과 백신 개발의 시차가 좁혀지지 않는다면 금리는 변동성 확대 국면에 놓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음 주엔 국고채 3년과 30년물 입찰이 대기하고 있어 주말 헷지 수요가 많은 시기였지만 장단기 스프레드 변화로 국고채 30년 입찰 관련 헷지는 평소보다 지연되는 모습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국고채 30년 입찰물량을 받기 위해선 미리 헷지를 해야하는데 헷지 후 수익률 곡선에 변화가 생기면 헷지의 효과가 반감될 경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국고채 3년물 입찰물량은 지난 달보다 다소 준 반면 국고채 30년물은 3.1조원으로 다소 부담"이라면서 "국고채 30년물 준비를 위해 헷지를 해야하지만 장단기 스프레드가 스팁해지며 헷지 포지션 잡는 시간이 계속 뒤로 밀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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