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지난 9월 산업생산이 전월비 2.3% 늘었다고 30일 밝혔다. 광공업생산이 5.4%, 서비스업생산은 0.3% 각각 증가했다.
8월에는 0.3% 및 1.0% 각각 감소했었다.
광공업생산은 석유정제(-3.0%) 등에서 감소했으나, 자동차(13.3%), 반도체(4.8%) 등이 늘어 전월에 비해 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는 신차 출시 및 북미 수출 증가 영향 등으로 생산 증가했으며 반도체는 D램, 플래시메모리 등 메모리 반도체 생산 증가에 기인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전자부품(-6.3%) 등에서 감소했으나 반도체(26.0%), 자동차(15.4%) 등이 늘어 8.0% 증가를 나타냈다.
제조업재고는 전월대비 2.5% 감소했으나 전년동월대비 0.2% 증가했다.
제조업평균가동률은 전월에 비해 4.2%p 상승한 73.9%를 기록했다.
서비스업생산은 금융·보험(-2.4%) 등에서 감소했으나 도소매(4.0%), 운수·창고(2.7%) 등이 늘어 전월에 비해 0.3% 증가했다.
음식료품 도매업, 종합소매업 및 무점포소매 판매 증가했으며 화물운송업, 창고·운송관련 서비스업 등의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숙박·음식점(-21.2%) 등에서 감소했으나 금융·보험(19.9%), 도소매(3.0%) 등이 늘어 보합를 보였다.
이로써 전산업생산은 광공업, 서비스업, 건설업 등에서 생산이 늘어 전월에 비해 2.3%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광공업, 건설업 등에서 생산이 늘어 3.4% 증가했다.
■ 소매판매 1.7%증가...설비투자 7.4%증가
소매판매는 승용차 등 내구재(-0.7%)는 줄었으나,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3.1%), 의복 등 준내구재(1.5%) 판매가 늘어 전월에 비해 1.7%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의복 등 준내구재(-11.0%)는 줄었으나, 승용차 등 내구재(19.7%),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3.6%) 판매가 늘어 4.4% 증가를 보였다.
소매업태별 판매는 전년동월대비로 전문소매점(-7.9%), 면세점(-34.9%), 백화점(-8.2%), 편의점(-0.8%)은 줄었으나, 무점포소매(36.1%),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10.9%), 대형마트(8.0%), 슈퍼마켓 및 잡화점(4.2%)은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1.5%) 투자는 감소했으나 선박 등 운송장비(34.3%) 투자가 늘어 전월에 비해 7.4%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12.9%) 및 자동차 등 운송장비(27.1%) 투자가 모두 늘어 16.8% 증가를 보였다.
국내기계수주는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 등 민간(21.9%) 및 전기업 등 공공(50.7%)에서 모두 늘어 전년동월대비 22.9% 증가했다.
건설기성은 건축(7.0%) 및 토목(5.0%) 공사 실적이 모두 늘어 전월에 비해 6.4%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건축(4.6%) 및 토목(10.8%) 공사 실적이 모두 늘어 6.3% 증가했다.
건설수주(경상)는 철도·궤도 등 토목(-53.8%)에서 감소했으나 주택 등 건축(42.7%)에서 늘어 전년동월대비 2.0% 증가를 보였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서비스업생산지수, 소매판매액지수 등이 감소했으나 광공업생산지수, 내수출하지수 등이 증가해 전월대비 0.3p 상승했다.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건설수주액이 감소했으나 경제심리지수, 코스피 등이 증가해 전월대비 0.4p 상승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