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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채 금리 속등...10월 소비자물가 선반영 움직임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

기사입력 : 2020-10-27 15:03

[한국금융신문 이지훈 기자] 물가채 금리가 27일 속등했다.

오후 2시 현재 국고채 10년물 금리가 1.4비피 가량 오른 반면 물가채 10년물은 6.6비피가 오른 것이다.

이로써 BEI가 0.70대를 하향돌파해 0.662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보다 낮았던 적은 지난 7월 30일 0.648이다.

BEI는 손익분기인플레이션으로 국고채 10년물 금리에서 물가채 10년물 금리를 뺀 수치다.

이날 물가채 금리 상승은 다음 달 3일에 발표될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선반영하는 모양새다.

지난 9월 소비자물가 지수 발표도 연휴 등의 사정으로 10월 6일에 이뤄졌지만 물가채 금리는 전월 말일인 9월 29일에 이미 0.677%로 가장 낮아졌었다.

지난 9월엔 태풍 및 장마의 영향으로 농수산물 가격이 급등해 소비자물가가 높았으나 이런 부분이 해소됐다는 점과 10월 소비자물가 상승에 대한 구체적인 전망이 회자된 것이 물가채 매도로 이어지며 시장을 약하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9월 소비자물가 급등 영향으로 물가채는 10월 19일까지는 0.7%대 초반 수준을 유지했지만 이후 0.7%대 후반까지 상승했다. 이날은 손절성 매물이 나오며 금리대를 한층 더 올려 0.8%대로 속등한 것이다.

A 증권의 한 운용역은 "10월 소비자 물가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가 오전에 회자된 것 같다"면서 "물가채 캐리 보다는 손절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에 매물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B 자산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모 증권사에서 손절성 매물이 나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오후 들어선 저가 매수의 기회를 보는 매수도 일부 유입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물가채 시장참여자가 많지 않아 재료에 의해 움직인다면 국고채 보다는 상대적으로 크게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면서 "10월 소비자물가를 판단할 수 있는 재료가 시장 내에서 회자되었을 가능성이 큰 것 같다"고 덧붙였다.

C 자산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전년대비 0.4%, 전월대비로는 -0.3%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소비자물가에 대한 정보와 일부에서 나온 매물이 다른 매물을 부른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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