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분기에 2.0% 성장을 보인 이후 최고치로 수출 및 설비투자가 큰 폭으로 증가 전환된 것이 주요인으로 꼽힌다.
실질 국내총생산(GDI)는 전기대비 2.5% 증가했다.
한국은행은 "민간소비가 감소로 전환하고 건설투자의 감소폭이 확대됐으나 수출 및 설비투자가 큰 폭으로 증가 전환했다"고 밝혔다.
지출항목별로 살펴보면 민간소비는 준내구재(의류 등) 등이 줄어 0.1% 감소했다.
정부소비는 건강보험급여비 등을 중심으로 0.1% 증가를 보였다.
건설투자는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7.8%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장비가 모두 늘어 6.7% 증가했다.
수출은 자동차,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15.6% 증가하했으며 수입은 원유,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4.9% 증가를 보였다.
경제활동별로 살펴보면 건설업의 감소폭이 확대됐으나 제조업이 큰 폭으로 늘어난 가운데 서비스업도 증가 전환됐다.
농림어업은 축산업을 중심으로 1.8% 증가했다.
제조업은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늘어 7.6% 증가를 보였다.
전기가스수도사업은 전기업을 중심으로 7.4% 감소했다.
건설업은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5.5%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의료·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금융 및 보험업 등이 늘어 0.7% 증가를 나타냈다.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교역조건 개선의 영향으로 2.5% 증가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1.9%)을 상회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