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미 10년물 국채 금리가 0.8%대로 상승하는 등 강세를 견인하기 위한 여건은 좋지 않아 보였으나 국내 채권시장은 더 이상 약해지진 않고 있다.
오전 9시 15분 현재 국고3년 선물은 6틱 상승한 111.83, 국고10년 선물은 17틱 상승한 132.31를 기록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3(23년6월)은 1.4비피 하락한 0.916%, 10년 지표인 국고20-4930년6월)은 1.4비피 하락한 1.506%에 매매됐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을 588계약 순매수했고 국고10년 선물은 53계약 순매도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국내 채권시장이 이틀 연속 크게 약했던 상태라 전일 미국 채권시장 약세도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다른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어제 국내 채권시장의 금리가 많이 올라 이날은 어느 정도 되돌림하며 시작하는 것 같다"면서 "국고채 2년물 발행 등 채권시장 역량강화 대책 발표 전후로 채권시장이 급등과 급락를 보이기도 했지만 미 대선 전까진 일정 금리 수준에서 등락하는 정도의 움직임이 우세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