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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금산업안정기금채권 발행 카운트다운...과다 발행에 따른 시장 충격 가능성은 낮아보여

이지훈 기자

jihunlee@

기사입력 : 2020-10-1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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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지훈 기자] 기금산업안정기금채권이 이번 달 내에 첫 발행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당초 예상과는 달리 기업들의 자금 사정이 나쁘지 않았던 점과 기금 지원 조건이 까다로와 기업에서 선호되지 않았던 점으로 인해 지난 7월 첫 공고를 낸 이후 10월 들어 첫 지원 사례가 나오는 것이다.

첫 지원 대상은 아시아나항공으로 이번 주 중 최종 심의를 걸쳐 통과가 되면 다음 주에 공식적인 발행공고가 날 것으로 보인다.

발행금액은 2,000억원 내외로 3.5년 만기의 채권이 발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간산업안정기금의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정확한 발행일정은 이번 주까지 선행조건에 대한 심사가 완료되고 이것이 확정되며 다음 주에 공식화되어 공고가 나갈 예정"이라면서 "금액과 기간은 기업이 요청하는 조건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 채권시장 수급 충격은 크지 않을 수도

현재 기간산업안정기금을 신청한 기업은 아시아나 항공으로 기금운용심의회에서 2.4조원의 지원 한도를 받은 상태다.

여기에 2차로 제주항공이 지원 신청을 할 예정이고 대한항공도 신청 검토를 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어 기간산업안정기금 재원을 위한 채권 발행량은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나 지원금액 2.4조원은 시장안정자금과 운영자금을 합한 한도 금액이다.

이 중 시장안정자금은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기한이익 상실로 인한 채권 회사와 같은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지원하는 성격이고 운영자금은 일반적인 회사 운영자금이라 두 가 자금의 성격이 다르다.

기금 관계자는 이에 대해 "2.4조원 한도를 받았지만 시장안정자금을 활용할 가능성은 매우 낮아 실질적으론 운영자금 수준에서 채권이 발행될 가능성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

시장 급변화 시 시장안정자금 용도의 채권이 발행이 되지 않는 한 기간산업안정기금채권은 운영자금 용도의 발행만 이루어질 것이란 설명이다.

아시아나의 경우 최대 3천억원이 운영자금으로 되어 있어 실제 1차로 발행되는 기간산업안정채권은 이보다 작은 금액이 예상이 된다.

기간산업안정기금의 최대 한도가 40조원이라 기금의 설립 논의 초기에는 채권시장 수급에 상당한 우려가 있었지만 막상 뚜껑을 열고보니 소수의 기업만이 지원을 요청했고 채권발행으로 연결될 자금 수요는 더 적어 수급에 대한 우려가 아직 현실화 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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