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12일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1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45원 내린 1,148.85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은 외국인 주식 순매수 전환과 코스피지수 상승폭 확대에 한때 1,146원선까지 내려서기도 했지만, 가격 메리트 부각에 따른 저가성 매수세 유입과 달러/위안 반등에 따라 다시 낙폭을 줄이는 모양새다.
하지만 미 주가지수 선물이 부양책 합의 기대에 다시 강보합권으로 올라선 데다, 미 대선까지 달러 약세 전망에 따라 역내외 참가자들은 숏물량을 늘리며 저가성 달러 수요를 소화하고 있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7190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03% 오른 93.08을 기록 중이다.
지난 주말 사이 역외시장에서 6.69위안선까지 떨어졌던 달러/위안은 중국 인민은행의 선물환 규정 변경 등에 따라 6.75위안선까지 올라선 뒤 다시 아래쪽으로 기울었다.
하지만 달러/위안 레벨 자체가 지난 주말보다 높다보니 달러/원 환율에는 하락보다 낙폭 축소 쪽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코스피지수는 상승폭이 제한되고 있지만, 외국인 주식 순매수 전환과 미 주가지수 선물 상승 전환으로 시장 내 리스크온 분위기는 지속하고 있다"며 "저가성 매수세 유입에도 달러/원은 장중 1,140원대 안착을 무난히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