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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연이틀 금리 속등...3년물 국고채 0.90%대, 10년물은 1.5%대로 상승

이지훈 기자

jihunlee@

기사입력 : 2020-10-06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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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연이틀 금리 속등...3년물 국고채 0.90%대, 10년물은 1.5%대로 상승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이지훈 기자] 채권시장은 6일 연이틀 큰 폭의 약세를 나타냈다.

전일 미 금융시장 움직임에 반응하며 국채선물이 갭다운 하는 등 약세로 출발한 이후엔 국고채 30년물 입찰과 호주 금리 동결 재료에 반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고채 30년물 결과에 대한 평가가 다소 엇갈리는 가운데 호주 금리 동결 발표 직후엔 매물이 다시 나오며 하락세가 재연됐다.

오후장에서 국고10년 선물을 매도를 하던 외국인이 장 후반 매수로 돌아서며 가격 낙폭을 줄이기도 했으나 약세흐름을 반전시키지는 못했다.

국고3년 선물은 14틱 하락한 111.82, 10년 선물은 59틱 하락한 131.92을 기록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3(23년6월)은 2.8비피 상승한 0.905%, 10년 지표인 국고20-4(30년6월)은 5.1비피 상승한 1.531%를 기록했다.

3-10년 스프레드는 전일보다 2.3비피 확대된 62.6비피를 기록해 수익률 곡선의 기울기가 좀 더 가팔라졌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 4,626계약과 10년 선물 33계약을 순매수했다.

국고채 30년물 입찰에 대해선 평가가 다소 엇갈렸다.

A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시장 보다 0.5비피 정도 강하게 낙찰되었는데 이 정도면 금리 측면에서는 나쁘지 않다"고 평가했다.

반면 B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보험사 일부 수요 이외엔 나머지는 피디사들이 가져간 것이라 내용상으로 보면 예상했던 것 보다는 실수요가 많이 들어온 것이 아니어서 강한 입찰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틀 연속 높아진 금리로 저가 매수 움직임이 나왔다.

C 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이틀 연속 금리가 큰 폭으로 오른 상황에서 호주가 금리를 인하한다면 저가 매수를 촉발할 수 있는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호주 중앙은행이 금리를 동결해 이러한 기대가 무너졌다"면서 "이에 따른 실망매물과 헷지수요가 나오면서 시장은 결국 약해진 것 같다"고 진단했다.

높은 금리 레벨에 따른 저가매수와 추가적인 금리 조정 가능성 가운데 어느 쪽을 선택할 지 고민이 늘어나는 모양새다.

D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시장은 3년물 국고채 금리가 0.90%대에 이미 올라온 상태라 저가 매수를 태핑하는 곳이 보인다"면서 "10년물은 1.6%에서 강한 지지를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여기에 3-10년 스프레드도 70비피대로의 확대 가능성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E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아직 전망이 불투명하고 수익률 그래프가 좀 더 스팁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것 같다"면서 "금리 레벨 상단을 아직은 열어두고 생각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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