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한은 금안회의④] 한계기업 빠르게 늘어날 것…손실 발생 대비해야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9-24 11:15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한국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 등으로 한계기업과 이들 기업에 대한

여신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계기업은 3년 연속 이자보상배율(영업이익/이자비용)이 1 미만인 기업을 말한다.

한은은 24일 금융통화위원회 정기회의(금융안정회의)에서 최근 금융안정 상황을 점검하고 이같이 밝혔다.

한계기업은 지난해 말 기준 3475개로 전년(3236개) 대비 7.4% 늘어 관련 통계 작성(2010년) 이래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계기업이 전체 외부감사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4.8%로 2018년(14.2%)보다 0.6%포인트 높아졌다.

한계기업 여신도 115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9.8% 늘었다. 외감기업 여신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13.5%에서 지난해 15.0%로 상승했다.

한은은 “올해 중에는 코로나19 충격으로 인해 기업 재무건전성 악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한계기업이 지난해보다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며 “코로나19에 따른 매출충격을 감안할 경우 올해 한계기업 비중은 21.4%까지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같은 매출충격 시나리오 하에서 한계기업에 대한 여신은 전체 외감기업 여신의 22.9%인 175조600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단 기준금리 인하, 이자상환 유예 등의 정책대응은 기업의 이자상환부담을 완화해 한계기업 증가를 일부 억제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은은 올 들어 한계기업의 예상부도확률이 크게 상승하는 등 신용위험도 크게 높아진 것으로 평가했다.

예상부도확률은 시장가격(주가)으로 평가한 기업의 자산가치가 1년 이내에 상환해야 하는 부채(부도점) 이하로 하락(채무불이행 혹은 부도)할 확률을 뜻한다.

지난 6월 중 한계기업의 평균 예상부도확률은 4.1%로 비한계기업(1.7%)을 크게 웃돌았다.

한은은 “금융기관들은 기업여신에 대한 위험관리를 점진적으로 강화해 나가는 한편 충당금 적립 등 손실 발생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아울러 이자유예 등 금융지원 정책의 영향으로 기업의 신용위험이 일부 이연되고 있을 가능성을 감안하면 재무지표를 기초로 기업의 신용위험을 평가할 경우 실제보다 과소평가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미래에셋자산운용, 전주에 거점 마련 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전북 전주에 사무소를 열고 국민연금공단과의 소통 강화에 나섰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자리한 전북혁신도시에 현장 거점을 마련해 기관투자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자산운용 사업 기반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날 전북 전주시 덕진구 오공로 중앙빌딩에서 전주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 전주사무소는 국민연금공단 등 금융 유관기관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지역 내 사업 기반을 다지는 역할을 맡는다.이번 사무소 개소의 배경으로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와의 물리적·업무적 거리를 좁히려는 전략이 꼽힌다. 국민연금은 국내 자산운용사들의 주요 기관투자자이 2 19일 금감원 국감, 금융권 해킹 사고 최대 현안…22일 금융 종감 [2026 국감] 차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대상 국정감사는 최근 돌발된 금융권 해킹 사고 현안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시중은행장 5명이 모두 증인으로 국감장에 소환된다. 당국의 감독 체계 유효성도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국감 전부터 최대 현안으로 불렸던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 관련해서는 금융 종합 국감까지 증인 등 채택이 불발됐다.국감장에 소환되는 은행장들16일 국회 등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는 오는 19일에 금감원 대상 국감을 실시한다. 기관증인으로 이찬진 금감원장이 국감에 출석한다. 또, 일반 증인으로 이환주 KB국민은행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호성 하나은행장, 정진완 우리은행장, 강태형 NH농협은행장이 3 코스피·코스닥 '급락'…금융당국, 증시상황 긴급점검 회의 15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급락하면서 금융당국이 증시 상황을 긴급 점검하고 대응 방안 논의에 나섰다.금융위원회는 이날 이억원 금융위원장 주재로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등 유관기관 및 시장 전문가와 함께 ‘증시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최근 대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국내 증시 동향과 외국인·기관투자자 수급 상황 등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변동성 확대…불안심리·쏠림은 경계해야”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글로벌 금리 상승 전망과 AI(인공지능) 반도체 업종의 투자 및 수익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 국제유가 상승 등 대내외 거시경제 여건으로 증시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평가했다.다만 최근 증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