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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中SMIC 제재검토 vs 中 수출호재…亞증시 혼조 속 코스피 0.7%↑(상보)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9-07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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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7일 아시아 주요국 주가지수들이 호·악재 공방 속에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 심화로 하락 압력을 받기도 했으나, 중국 수출지표 호조로 낙폭을 일부 만회하는 모습이다. 특히 국내 코스피지수가 1% 가까이 올라 선방하고 있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둔화와 삼성전자 강세 덕분이다.

주말 보도에 따르면, 미 정부가 중국 최대 반도체업체인 SMIC 제재를 검토 중이다. SMIC를 거래제한 기업명단 '블랙리스트'에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복수의 미 국방부 관계자에 따르면, 미 정부는 SMIC와 중국군의 관계를 정밀 조사하고 있다고 한다.

중국 해관총서 발표에 따르면, 달러화 기준 8월 수출은 전년 대비 9.5% 급증해 예상치 7.1% 증가를 웃돌았다. 수입은 2.1% 줄며 예상치 0.1% 증가를 하회했다. 이로써 8월 무역수지 흑자는 589억3000만달러로, 예상치 505억달러를 상회했다.

우리 시각 오후 12시48분 기준,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0.7% 높아진 수준이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19명에 그치며 닷새째 100명대에 머물렀다. 삼성전자가 미 최대 이동통신업체인 버라이즌과 역대 최대규모의 5G 통신 장비 공급계약을 맺은 점 역시 호재였다.

호주 ASX200지수는 0.1%, 홍콩 항셍지수는 0.04% 각각 오름세다. 두 지수는 미중 갈등 재료에 하락하다가, 중국 수출실적 발표 이후 강보합권으로 올라섰다.

반면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0.2% 내림세다. 오는 14일 일본 차기 총리를 결정하는 자민당 총재 투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나스닥종합지수에 대규모 옵션 배팅을 한 소프트뱅크가 한때 7% 가까이 급락, 기술주 동반 약세를 견인하고 있다.

미중 갈등 격화 탓에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2% 약세로 오전장을 마쳤다. 다만오전장 후반 나온 중국 수출지표 호조 덕분에 낙폭을 일부 축소했다.

기술주 차익실현이 이어지면서 미 3대 주가지수 선물은 시간 외 거래에서 대체로 하락하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 선물은 0.8% 낮아진 수준이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 역시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가 10월분 경질유에 대한 아시아 수출가격을 배럴당 1.50달러 낮춘 여파다. 지난 6월 이후 첫 인하 조치라고 한다. WTI 가격은 1.1% 내린 배럴당 39.34달러에 호가되고 있다.

미 증시선물 하락과 파운드화 약세로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오름세다. 0.17% 높아진 92.87에 거래 중이다. 브렉시트 비관론 속에 파운드/달러는 0.32% 내린 1.3239달러 수준이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브렉시트 협상이 내달 15일까지 타결되지 않으면 아예 포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상하이지수 하락에도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내림세를 유지하고 있다. 0.09% 하락한 6.8310위안 수준이다(위안화 강세). 중국 인민은행이 이날 기준환율을 예상보다 낮은 6.8386위안으로 고시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최근 중국 당국은 내수 부양을 위해 위안화의 빠른 강세를 허용하고 있다.

코스피 상승과 위안화 환율 하락에 맞춰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2원대 후반 하락분을 지키고 있다. 2.65원 내린 1,186.95원에 호가 중이다(원화 강세).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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