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4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65원 오른 1,190.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 상승은 미 주식시장 급락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국내 자산시장 내 안전 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맞춰 역내외 모두 롱포지션을 늘리는 모양새다.
다만 코스피 급락에도 외국인 투자자들은 주식 순매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8454위안을 나타내고 있고, 달러인덱스는 0.08% 오른 92.81을 기록 중이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미 주식시장 급락에 아시아 주식시장 전반이 약세를 나타내면서 시장참가자들의 롱마인들를 부추기고 있다"면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연장 조치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상황이라 주식시장이나 환시 모두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공고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