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조업에 이어 서비스업 지표가 호조를 나타냈다. 지난 8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 54.1에서 54.0으로 하락하는 데 그치며 예상치 53.9를 상회했다. 이에 앞서 나온 제조업 PMI는 53.1로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4개월 연속 경기확장을 의미하는 50을 상회했다.
미 보건당국이 모든 주에 대선 전까지 코로나19 백신 보급할 준비를 하도록 지시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각 주에 ‘11월 초까지 코로나19 백신을 배포할 준비를 하라’고 지시했다.
우리 시각 오후 12시48분 기준,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4% 높아진 수준이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가 195명에 그치며 17일 만에 200명 밑으로 떨어졌다. 개별종목 중 엔비디아 칩 수주에 힘입어 삼성전자가 4% 넘게 급등하고 있다. 미 경제방송 CNBC는 “삼성전자 주가가 1년 안에 50%나 급등할 수 있다”며 “화웨이 제재 수혜와 엔비디아 수주가 긍정적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 역시 1.2% 오름세다. 차기 일본 총리로 유력한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아베노믹스 계승 의지를 밝힌 점이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 서비스업 지표 호조에 힘입어 호주 ASX200지수는 0.9% 상승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0.5% 상승하고 있다.
반면 홍콩 항셍지수는 0.4% 하락세다. 약보합세로 출발한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역시 등락을 거듭하다가 약보합 수준에서 오전장을 마쳤다. 미중 갈등 재료가 지수 상승에 걸림돌이 된 탓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중국 외교관을 겨냥한 새 제재를 발표했다. 미 지방정부 관료를 만나거나 미 대학을 방문할 때 국무부 승인을 받도록 요구하는 내용이다.
지난밤 사상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간 미 3대 주가지수선물은 시간 외 거래에서숨을 고르는 모습이다.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아시아 시장 내 위험선호 무드 속에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소폭 내림세다. 0.02% 낮아진 92.83에 거래 중이다.
달러인덱스 하락을 따라 달러/위안 역외환율도 내리고 있다. 0.05% 하락한 6.8298위안 수준이다(위안화 강세).
코스피지수 상승과 위안화 환율 하락에 맞춰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1.30원 오른 1,186.70원에 호가 중이다(원화 약세).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