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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기금 운용수익률, 1분기 -6.08%에서 상반기 0.5%로 플러스 전환...해외채권 성과 덕분

장태민

기사입력 : 2020-08-31 11:34

자료: 국민연금

자료: 국민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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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상반기 투자 수익률이 1분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플러스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기금운용본부는 2020년 6월 기준 국민연금기금 적립금이 직전년도 대비 15조 5천억 원 증가한 752조 2천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상반기 운용수익률은 0.50%를 나타냈다.

운용본부는 "상반기 동안 국내외 금융시장은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과 장기화 우려로 사상 유례없는 충격을 받고 이에 따라 국민연금 역시 한때 음의 수익률을 나타내기도 했으나 분산 투자와 위험 관리에 힘입어 6월말 현재 수익률은 양으로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국내외 주식시장은 3월 중 연초대비 30%가 넘는 하락세를 보였고, 국민연금의 수익률도 악화돼 지난 1분기엔 -6.08%로 급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글로벌 주요 국가의 부양책 및 통화 완화 정책으로 국내외 주식시장이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고, 주요국의 기준금리 인하 등에 영향을 받아 채권평가이익이 증가하면서 국민연금의 상반기 투자수익률은 0.50%를 기록하면서 플러스 전환했다.

올해 상반기 동안 국고3년 금리는 51bp,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29bp 하락했다. 이에 따라 해외 채권투자 성과가 두드러졌다.

자산별 성과를 보면 국내주식 –2.41%, 해외주식 –3.46%, 국내채권 2.13%, 해외채권 7.90%, 대체투자 4.24%를 기록했다.

운용본부는 "국내주식 및 해외주식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로 연초 급락했으나 글로벌 주요국가의 부양책 및 완화적인 통화정책으로 회복세를 보였다"면서 "원/달러 환율의 전년대비 상승은 해외주식 수익률에 긍정적으로 기여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채권 및 해외채권은 기준금리 인하 등의 완화적인 통화정책 결과 평가이익이 증가했다.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외화 환산이익 또한 증가하며 채권투자 수익률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및 해외 대체투자자산의 수익률은 대부분 이자·배당수익 및 원/달러 환율 상승에 의한 외화 환산이익으로 인한 것이다. 연도 말 기준 연 1회 공정가치 평가를 하므로 연중 수익률은 공정가치 평가액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다.

국민연금기금의 설립 이후 연평균 누적수익률은 5.30%, 누적 수익금은 총 371.2조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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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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